매년 목표 설정 후 리뷰하고, 노력하며, 성취하는 한 해가 됩시다!
오늘로써 2018년 설날 연휴가 끝이 났네요. ^^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작년에 어떤 걸 실패했고, 배우고, 이루고, 성장했는지, 제 인생에서의 또 다른 1년, '2017년 성장 결산 보고서'를 작성해보겠습니다.
2017년은 저에게 '다사다난'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일들에 있었어요.
저는 매년 12월이 되면 그다음 해의 목표를 세우는데, 2017년을 위해 다이어리에 적어놓은 목표는 약 6개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중요도가 바뀌거나 더 추가된 목표도 있었습니다.
2017년 6월 24일에 결혼했습니다. 2월부터 결혼 준비로 바빴습니다. 특히나 주례 없는 결혼식을 올리면서 서약서도 준비하고, 전체적으로 기획해서 더 의미 있었습니다. 크로아티아 신혼여행도 자유여행으로 다 계획해서 그 준비도 만만치 않았었네요.
제 인생사에 가장 중요한 이벤트 Top 2 안에 꼽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게 결혼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와 어떤 인생을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니까, 그리고 앞으로 더 살날이 남았으니 정말 중요한 선택인 것이죠.
다시 한번 결혼식을 축하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정말 감사했어요 ㅎ 결혼이 불과 7개월 전 밖에 안되는데 이번 설을 쇠면서 어찌나 오래된 것 같은지 ㅎㅎ 다 이런 거지요?
혼자가 아닌 둘이라서 더 행복합니다.
2017년 동안 약 6개의 주제로 퇴사 학교,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고려대학교 스타트업 연구소 등에서 워크숍 및 강의를 진행했었는데 감사하게도 들어주신 분들이 총 약 420여 명이었습니다.
CES 2017 준비와 성과, 참관기
자기 PR로 퍼스널 브랜드 구축하기
일하면서 자기계발 1 day 워크숍
스타트업 PR + 해외 PR
일하면서 MBA 그리고 일의 의미
매니저로서 제대로 관리하기 워크숍
사실 원래 목표는 한 가지 주제로만, 1년 동안 300명 대상으로 강의하자가 목표였는데, 그 목표를 이루진 못했지만 다양한 기회로 이야기할 수 있었던 시간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
좋은 리더란 어떤 역량을 가져야 할까, 무엇을 알아야 할까, 특히 나는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코치 공부도 했습니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그 사람의 길을 찾게 도와주는 코치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질문을 잘 하는 것'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배우는 것과 실제 행동하는 것은 다르니 실천하며 살아야겠지요.
중국어를 꾸준히 하고는 있는데, 정말 진도 나가는 게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단어 외우기, 발음과 쓰는 방법, 성조까지... 사실 성조는 에라 모르겠다는 마음으로다가;;; 어렵지만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2016년 4월에 2급 땄는데 2017년 9월에 3급 땄습니다. 1년도 넘게 걸렸네요 ㅎㅎ 2018년에 4급 따려고요.
중국어는 정말 너무 어려워요 ㅜㅠ
심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외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내적 성장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브런치 글을 최소 한 달에 2번은 쓰자라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자기계발, 여행에서 느낀 점 등을 쓰다 보니 29개를 썼네요.
글 한번 쓰는 한 5시간 이상은 걸리는 것 같아요. 글 쓰고 리뷰하고 수정하고 다시 리뷰 하고 포스팅의 과정을 거치거든요. 그래서 힘든 적도 많았지만 계속 쓰다 보니 제 생각이 기록되고 다른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그런 힘으로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구독자 분들이 4천 명 정도가 돼서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2월부터 8월까지 실내 암벽 등반을 하고 9월부터 10월 말까지는 몸이 안 좋아서 운동을 쉬다가 11월에 요가를 다시 시작했는데요. 이것도 한 달 반 정도 하다 못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이석증이 발병한 적이 있었는데 다른 스트레스 때문인지, 요가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계속 어지럽더라고요.
예전에는 요가가 재미없다고 느꼈었는데 나이 들어 재도전하니 몸도 풀리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석증때문에 안타깝게도 요가는 접었습니다. (머리를 확 숙이고, 확 올리는 등의 동작이 이석증에 안 좋을 수 있거든요)
2017년 내내 몸무게 49kg 유지가 목표였는데 ;;; ㅎㅎ 결과는 실패~ 그래도 괜찮아요. 2017년 8월까지 약 49kg를 유지했는데 현재 51~52kg로 올라왔습니다. 49kg를 유지하려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우선은 먹을 거 먹는 51~52kg로 살아보려고요.
그 이후로는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집에서만 스트레칭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덜하니 확실히 스트레스와 살이 좀 더 쌓이는 걸 느낍니다.
참가했던 영어 스피치 대회에서 최종 8인까지는 들어갔네요. 토너먼트 형식으로 총 4개 스테이지, 각 stage 마다 약 5~10명이서 경쟁하는 거였는데,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가서 최종 8인으로 경쟁했는데 3등 안에는 못들어갔지만 그래도 약 5개월간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많이 읽진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2017년에 책을 한 10권 정도는 읽은 것 같은데 2018년에는 한 달에 두권 정도를 목표로 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읽고 싶었던 헤르만 헤세 '데미안'도 읽었습니다. 이 책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하려고요~
201704: 땅끝마을 해남, 보길도 여행
201707: 크로아티아 여행
201709: 군산 여행
201711: 강릉, 정동진 여행
201712: 제주도 여행
https://brunch.co.kr/magazine/annatrip
생각보다 여기저기 다녔네요 ㅎㅎ
회사 일도 열심히 해야지요~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니까요.
CES 2017 참여 - CNN, Tech Crunch 등 해외 유명 매체에 소개
CES 2018 혁신상 신청 및 수상
AARP (미국 은퇴자 협회) 신청 및 수상
국내외 총 약 360개 기사 커버리지 등 등 ^^
2017년에는 마음에 '사춘기'가 왔었어요.
좀 더 포용력 있고 담대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직 그에 미치지 못한 나 자신을 볼 때 얼마나 초라해지던지.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마음의 그릇을 확 키울 수도 없고... 사실 실행뿐이 답이 없는데 그 과정에서 실패와 시도를 반복하면서 많이 마음이 불편하고 고민스럽고 짜증 나고 했답니다.
마음의 근육을 키워가는 과정이 정말 정말 정말 어렵고 힘드네요.
하지만 모든 성장에는 고통이 따르는 법!
계획했던 것을 다 지키진 못했지만 2017년도 충분히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사실 욕심이 많아서 계획을 많이 세우는 편이기에 처음부터 다 이루지 못할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목표를 몇 개 적어 놓으면 그중에서 1개는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2018년 목표 3개 정도 적어보세요. 그러면 올 연말에 1개는 달성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적어놓으면 계속 보게 되고, 보면 자극되고, 조금이라도 그걸 이루려고 행동하기 때문에 성취에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만약 이루지 못했더라도 그다음 해, 안되면 그다음 해에 이루면 되지요.
방향 설정, 그리고 그 방향으로 가는 노력과 과정으로 우리 인생이란 시간을 채우면 됩니다.
저도 머리로는 알고, 이렇게 글 쓸 때는 아는데, 그 과정 속에 있으면 맨날 까먹어요. 현실에서는 항상 결과 결과... 그래서 글 쓰면서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합니다. 인생은 과정이지^^
2018년 목표
1.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기 갖기
2. HSK 4급
3. 브런치 한달에 2개 - 24개 글 포스팅
4. 한 달 2권 독서 하기
5. 강의로 성장하기 - 총 약 500명 청중 앞에서 강의하기
6. 비밀 ㅎ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