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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Anna 안나 코치 Jan 20. 2018

CES 2018에서 본 신기한 테크 제품 소개

Sands Expo에서 본 제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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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ES 2018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되고 의미 있었던 출장이었습니다. :)


CES 2018 행사 자체는 1월 9일~12일이었지만 1월 7일 Press event가 있어서 저는 그 부분을 준비하고 진행해야 했기에 그 전날인 6일 저녁,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7일 행사를 마친 뒤 8일에는 모두 함께 부스를 설치하고 9일 ~12일, 4일 동안 부스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네오펙트를 소개했습니다.


아무래도 계속 부스에서 일해야 하다 보니 다른 건물로 이동하긴 어려웠고, Sands Expo에서 같은 층에 전시했던 부스들과 아래층에 Eureka Park라고 스타트업들만 모여 전시한 곳을 조금씩 둘러보았습니다.


CES란? https://www.ces.tech/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로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자로 불립니다. 약 4천 개의 기업이 참여하며 약 18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엄청나게 큰 행사입니다. 1967년부터 시작해 올해 51회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CES  행사장 

CES는 약 3곳으로 나뉘어 전시가 되는데요. Tech East, West, South입니다.

Tech East / LVCC (Las Vegas Convention and World Trade Center), Westgate Las Vegas and Renaissance Las Vegas: 여기는 삼성, 엘지 현대, 도요타 등 대부분 대기업 위주로 전시를 합니다.

Tech West / Sands Expo, The Venetian, The Palazzo, Wynn Las Vegas and Encore at Wynn: 저희가 전시했던 Sands Expo에는 주제가 다양했습니다. 스타트업들이 모여있는 유레카 파크도 지하에 엄청 크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Tech South: 여기는 정확히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Headquarters라고 적혀있습니다.

각 장소로 이동할 때는 걷기는 어렵고 무료 셔틀이 있으니 이용해 보세요.


CES2018 Innovation Awards Showcase

여기는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들만 모아 놓은 곳입니다.  Sands Expo에서 Venetian으로 이어지는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오펙트 제품도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했답니다~


CES2018, Sands Expo에서 본 제품들

행사 일정 4일 동안 부스에서 회사를 소개해야 하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였습니다. 매일 약 1~2시간은 점심을 먹거나 잠깐 행사장을 돌아보았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짬짬이 많이 보려고 노력했고 본 것을 간단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볼 시간적 여유는 없어서 대략 들은 정보로 '이런 제품이 있었다.' 정도로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아쉽게도 부스 돌아다니면서 빨리 본다고 제품을 막 찍었더니 사진이 별로고 엄청 흔들려서 많이 지워야 했습니다.  ㅡㅜ

Sands Expo 내부

Sands Expo에는 Sleep Tech, Baby Tech, Sports & Fitness Tech, Smart Home Tech 등으로 관련 산업 부스끼리 Zone이 어느 정도 나눠져 있긴 합니다. 스타트업만 모아놓은 곳은 Eureka Park라고 부릅니다. 그럼 CES에서 본 다양한 신문물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팔로 팔로 미~


CES2018 @Sands Expo


Hip'Air

넘어질 때 다치치 않도록 부풀어 오르는 허리 및 힙 등을 보호하기 위한 에어백 제품입니다.


Plantario (www.plantariohome.com)

집 안에서 식물 키울 수 있는 제품입니다. 빛도 나오고 물도 주는 시스템입니다.

이건 같은 콘셉트인데 다른 회사 제품입니다.


Ovie

저 검은색 띠가 둘러진 그릇에 음식을 넣으면 신선한지, 상한 정도 등을 앱으로 계속 확인할 수 있습니다.


Puck

저 동그란 puck이라는 얘를 붙이면 디바이스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TV에 붙이면 핸드폰이 리모컨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수레인데 무겁게 실어도 그 무게감을 전혀 느끼지 않고 이동 할 수 있는 수레입니다. 영상에는 꼬마 아이가 성인 남성들이 탄 수레를 끄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Aflac Duck

암환자 아이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Interactive 한 인형입니다. 쓰다듬거나 하면 반응하고 아래 동그란 각각 다른 표정 얼굴을 가슴에 가져다 대면 각기 다른 소리를 냅니다.


EUVEKA

다양한 포즈 및 shape으로 바뀌는 로봇 마네킹입니다.


Future worlds https://futureworlds.com/discover-aura-vision-labs/

이건 정말 조금 섬뜩했어요. 매장에 온 손님들의 여자인지 남자인지 몇 살 정도로 추정되는지 등을 분석해주는 소프트웨어였는데 빅브라더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이거 개인정보 침해 아니냐고 물어보니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진 않기 때문에 아니라고 합니다. 매장에서는 어떤 고객이 찾아오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서 마케팅 툴로 유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빅 브라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22559&cid=40942&categoryId=31614 

출처: 구글이미지

Acellus Stem

스프트웨어로 코딩해서 하드웨어가 움직이는 장난감입니다. 예를 들어 로봇 모양 장난감에게 노래 불러라는 코딩을 넣으면 노래를 부릅니다.


Nanoleaf Light Panels

무슨 등인데.... 침대 옆에 두고 등으로 켜놓을 수도 있고, 음악이랑 연결하면 음악이랑 Sync가 되어 그에 따라 색깔도 바뀌는데 정확히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Yolk

태양광 핸드폰 충전기입니다.


Dhyana (www.smartdhyana.com)

저 검은 링을 손가락에 끼면 명상할 때 명상의 질을 모니터링해줘 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MFIT QS

잘 때 깔아놓으면 수면의 질을 분석해주는 제품입니다.


Dreem

헤드밴드 형태로 사용자가 머리에 착용하면 수면의 질을 을 분석해주고 잘 때는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소리를 제공하고 일어나는 것을 도와준다고 하네요.


NoKia - 제품 이름은 잘 모르겠음

노키아 제품입니다. 이 패드를 깔고 자면 역시나 수면을 분석해주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 체중계 (이름 모르겠음)

인바디처럼 체중계에만 올라서면 몸에 대해 다양하게 분석해주는 체중계도 보았습니다.



Fever Scout

겨드랑이에 붙이면 체온을 스마트 폰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아이나 노인 분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Xenoma

저 옷에 센서(옷에 흰 부분)가 다 달려있어서 옷을 입으면 움직임을 캡처합니다.


Coros

음악 나오고 불빛이 오는 싸이클링 헬멧입니다


Lifefuel

뒤에 보이는 검은 물통에 아랫부분에 3가지 건강을 위한 ingredient를 넣어놓고 버튼을 누르면 한 개씩 물과 섞입니다. 물은 스스로 담아 놓아야 하고요. 제가 그냥 물에다 손으로 타 먹으면 되지 않으냐고 물어봤더니 저 앱으로 내가 마신 ingredient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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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oria

파란색 옷 중간에 붙어있고 양말에 붙어있는 것은 센서인데요. 이걸로 운동할 때 상태 등을 모니터링해줍니다.


Mia

젖병 온도 등을 체크해주는 받침대;;;;;


Willow

이건 많이 흥미로웠습니다. 모유 유축기인데요. 와이어리스이고 몸에 부착하고 옷을 입어도 티가 안 납니다. 알아서 모유를 유축해주고요. 일하는 여성에게 필요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리가 얼마나 큰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출처: 구글이미지

Owlet Smart Sock 2

아기들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아기 발에 저렇게 감싸면 아기의 심장 박동, 산소량 등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해 앱으로 볼 수 있습니다.


Modius

귀 뒤에 패치를 붙이고 아래 헤드셋과 연결하면 몸의 신진대사에 변화를 주면서 살을 빼준다고 합니다. 해봤는데 전기 자극의 세기를 강하게 하니 어지러웠고 약하게 할 땐 괜찮았지만, 안전성이 확실한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들었습니다.


소방관 분들에게 필요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소방관 분들이 화재가 나서 불길에 들어가면 tracker가 소방관의 호흡 상태 등을 모니터 해준다고 하네요.


이거 좀 신기했어요. 마이크에 이야기하면 헤드폰으로 들립니다. 3D 사운드로 들린다고 하는데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소리가 좀 입체적으로 들렸습니다.


이것도 신기했어요. 그냥 핸드폰 케이스 같지만 화면 쪽으로 씌우는 제품이고 그 자체로 영화를 3D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Anova

물에 들어있는 검은색 봉이 음식을 익혀줍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크를 봉지에 담고 저 물에 넣으면 스테이크가 익는다고 합니다.  사진이 흔들흔들 ㅜㅠ


Bitedefender Box

요새 스마트 홈이 많아서 집안의 불, 난방, 오븐 등을 켜고 끄거나 하는 조절이 다른 디바이스로 가능한데 그런 시스템이 해킹을 당할 경우 우리 집을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해킹을 방지하는 제품입니다.  


Roborus

인공지능 무인 주문 시스템입니다. 얼굴을 인식해서 단골의 경우 평소 즐겨먹는 게 먼저 추천이 된다고 합니다.

사진이 너무 흔들렸네요 ㅜㅠ

Relync

이것도 접이식 이동기기입니다. 접으니 캐리어처럼 변합니다.


Rocking Bed

흔들 침대입니다 ;;;; 잠 잘 오라고 좌우로 흔들린답니다.


이건 좀 재밌는데 앱인데 AR을 이용해 AR 캐릭터와 내가 함께 노는 것을 비디오 파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기억이 잘;;;;


Woohoo

알렉사 비슷한 건데, 음성 명령 인식하고 전화도 받고, 앱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장갑 손등에 스캐너 장치 같은 게 있습니다. 그래서 물류 창고 같은 데서 일하시는 분들이 바코드 같은 거 찍을 때 손등으로 쏘기만 하면 됩니다.


이전에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환자들의 폐 기능을 측정했는데 디지털 기기로 만들었습니다. 숨을 불어넣는 부분과 앱이 연동돼 게임으로 진행하고 결과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FITT360

이건 목에 끼는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데 고프로처럼 동영상 및 사진 촬영을 하는 360도 카메라입니다. 굉장히 편리할 것 같은데 잘못하면 범죄에도 사용되기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나오면 저도 사고 싶긴 했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Brush Monster

앱으로 연동해서 아이들이 게임하면서 이빨을 닦을 수 있습니다.


Sylph

작지만 강한 드라이기.


Giiromat

저 매트에 서 있으면 자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되나 봅니다.


Hiuni

이건 달도 볼 수 있는 천체 망원경이에요.


Eyesee (www.eyesee-drone.com)

이 드론은 물류 창고의 모든 바코드를 스캔해 줍니다.


Octopus

시계, 스케쥴러 등의 기능이 들어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Breath in balanz

배 위쪽에 착용해 호흡의 질 등을 모니터링해주는 제품입니다.


Foldimate

이젠 빨래 안 개셔도 됩니다. 옷을 넣으면 알아서 개 준다고 하네요.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사고 싶네요.


Samcircle

전동 이동기기 인데 lock도 걸리고, 접어서도 다니고, 핸드폰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Ofi (www.oficoncept.com)

수영장에 물의 질을 체크해주는 제품입니다. 그냥 띄어놓으면 알아서 분석해서 앱으로 결과를 분석해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 풀장 있는 집이 별로 없어서 ^^


Easy Pet (www.easypet.life)

집에 있는 개랑 놀아주는 제품입니다. 저 안에다 간식을 넣어 노즈 워크도 하고 음성도 나온다고 합니다. 깃털 같은 거 흔들어주면서 고양이랑 놀아주는 다른 회사 제품도 있었습니다.


Bellus3 D Face Camera

얼굴을 3D 스캔하는 모바일 디바이스입니다.


Pyour Audio 

개인마다 Hearing ability가 다른데 각 개인에게 맞는 소리를 찾아서 전달하는 헤드셋입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고 숙면을 도와주는 Sleep tech 제품이 많았습니다. 매트리스도 막 알아서 체형에 따라 움직이고, 수면의 질을 분석해주는 다양한 제품을 보았습니다. 결혼했더니 전혀 관심 없었던 Baby Tech 쪽에도 눈길이 가더라고요. Eureka park에는 이 세상의 온갖 아이디어들이 실현이 돼가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컨셉의 제품들이 각기 다른 회사에서 나온 것을 보고 '사람 생각은 다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제품들 중 얼마나 많은 수가 5년 뒤에도 살아남아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가끔은 '도대체 이런 건 왜 만드는 거야?'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들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꿈과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도전은 멋진 것 같았습니다.

CES는 수많은 도전과 실패 속에서 혁신이 자라는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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