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익산 교도소 세트장
이번 연휴에는 전주에서 결혼식이 있어 1박 2일로 익산을 거쳐 전주 한옥마을을 여행했습니다.
차로 내려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감자 핫도그, 타코야끼, 떡볶이, 어묵, 호떡을 먹었습니다. 다 맛있었는데 호떡은 비추요~ (타코야키 먹다가 생각나서 사진 찍었어요~)
익산 교도소 세트장
익산에 교도소 세트장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갔는데요. 진짜 교도소 같이 생겼어요. 신과 함께 등 꽤 많은 영화를 여기서 찍었습니다. 사람들이 죄수복도 빌려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제소자 하루 일과표입니다.
제소자들의 방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안에 화장실도 있어요.
충성!
양보는 미덕을 낳고 주먹은 후회를 낳을 뿐이다.
일은 지루함과 잡념 그리고 가난을 멀어지게 한다 ㅋㅋㅋ
완전 마음에 와 닿는 말입니다.
마음으로 교화 말고 행동으로 교화하자
익산 미륵사지, 미륵사지 석탑
예전에는 이런 역사적 유물, 박물관을 다니는 게 별로 재미 없었습니다. 진짜 신기한 게 요즘은 이런 역사를 배우는 게 재미있어졌습니다.
백제 시대 때 가장 큰 사찰이었던 미륵사지에 있는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 제 11호로 현재 높이 14.24m이고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석탑이라고 합니다. 석탑은 거의 전면이 붕괴되어 재건 중입니다.
본래 미륵사에는 3기의 탑이 있었다. 중원(中院)에는 목탑이, 동원(東院)과 서원(西院)에는 각각 석탑이 있었다. 중원의 목탑이 언제 소실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최근 발굴에서 목탑터는 한 변의 길이가 약 18.5m로 추정되었는데 석탑의 기단 길이가 10.4m임을 감안할 때 목탑의 높이는 약 2배인 40m의 탑으로 추측된다. 동·서원의 석탑 중 동원의 석탑은 발굴 당시 완전히 무너져내려 석탑에 이용된 석재들이 주변에 흩어지고 그중 일부는 외부로 유출되어 복원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서원의 석탑은 비교적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동북 측면으로만 6층까지 남아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익산 미륵사지 석탑 (3) (한국 미의 재발견 - 탑, 2003. 7. 1., 솔출판사)
원래 이렇게 생겼던 미륵사지와 미륵 사지 석탑의 모습.
일제 강점기에 탑의 무너진 뒤쪽을 시멘트로 발라 반쪽 부분만 남아 있었으나 무너질 위험이 있어 2001년부터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보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사 중인 2009년 1월에 석탑 1층에서 사리를 보관하는 그릇인 사리 장엄구, 절이 세워지게 된 이유를 기록한 금판 등 국보급 유물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유물들이 발견되면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나온 미륵사 창건에 관한 기록이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의 복원 공사는 2018년 현재 진행 중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미륵사지 석탑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백제의 돌탑 (한국사 사전 1 - 유물과 유적·법과 제도, 2015. 2. 10., 책과 함께 어린이)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하고 보수하는데 보석들이 발견됐습니다. 금도 나왔고 예쁜 유리구슬도 많이 나왔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에 금판도 들어있었는데, 그 금판에는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금판에 새겨진 글자의 뜻은 마치 우리가 행사 있을 때 기부 물품 혹은 현금을 내면 '홍길동 50만 원 기부' 이렇게 실리는데 이 것도 그 용도였습니다. ㅎ
박물관에서 영상으로 기와 만드는 방식도 배웠습니다.
보수 중인 석탑.
익산 시티투어 팜플렛
전주 맛집이라고 소문난 용진집
음. 알쓸신잡, 수요 미식회에도 나왔길래 갔습니다. 저희는 막걸리 한상차림을 먹었습니다. 음식 가짓수는 많고 맛도 괜찮았는데 막 '우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택시 타고 가는 길에 택시 아저씨에게 말씀드리니 거기는 술을 많이 먹고 안주를 계속 시키는 사람들은 잘 먹었다고 그러고 두 명이서 오면 꼭 비슷한 말을 한다고, 두 명이면 다른 곳을 추천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전주 천주교 전동 성당
전동성당은 1908년에 성당 건축을 시작해 1914년 외형 공사를 마치고 1931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약 23년이 걸렸습니다. 이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건물이 정말 예뻤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저도 무지 가고 싶네요.
전주 남부시장 콩나물 국밥 "현대옥"
전동성당에서 약 7분 걸어가면 있는데 유명하다는 현대옥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국밥은 맛있었는데 행주로 계속 테이블 닦는 손으로 계속 음식 만드셔서 좀 위생이 걱정되긴 했습니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적당히 벌고 아주 잘살자
저도 그러고 싶네요.
남부 시장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에 갔었는데 문을 연 곳이 거의 없어서 각 가게별로 들어가 보진 못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남부시장에서 걸어서 전동 성장을 지나 한옥 마을 초입에 있는 경기전을 둘러보았습니다.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 (초상화)가 있는 곳입니다. 태종 10년인 1410년 만들어졌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넓어요.
아래 보이는 각각의 건물이 용도가 다 다릅니다.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사는 곳부터, 제사 음식 준비하는 곳, 제사 음식 담는 그릇 준비하는 곳 등 각각의 떨어져 있는 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옥마을에는 한복 대여하는 곳이 많은데 많은 커플들, 친구들끼리 입고 추억사진을 찍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거리
한옥 마을은 홍대 거리와 인사동이 믹스된 느낌이었습니다. 걸어 다니면서 먹을 데도 많고 커피 마실 데도 많았습니다.
별자리 운세도 천 원 주고 보고요.
자고 있는 개도 보고요.
한 가게에서 본 아부 스케쥴러 ㅎㅎ
일해가면서 쉬겠습니다. ㅋㅋ 웃겼어요.
전주비빔밥이 들어있다는 비빔 빵. 맛났어요.
전주 한옥마을 지도입니다.
한옥마을 지도 뒤에 있는 information.
문 꼬치가 많은데요. 가격은 좀 세요. 하나에 4천 원. 맛은 타코야키랑 똑같습니다.
천일 베이커리, 유명하다고 해서 가서 빵 구경을 했습니다 ~
전주에서 여행할만한 곳도 알려드려요~
익산, 전주 여행에서 잘 보고 먹고 또 배우고 갑니다~
전주 안녕~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