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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Anna 안나 코치 May 01. 2018

강추! 1박 2일 춘천 남이섬 가족 여행 데이트 코스

알쓸신잡 따라 여행, 캐리커쳐, 닭갈비, 막국수, 짚라인, 레일 바이크

1박 2일 춘천 남이섬 전체 여행 일정

4월 29일: 오전 8시 30분 출발 -> 이상원 미술관 -> 막국수 박물관 -> 소양강 스카이워크 -> 강촌 레일 바이크 -> 학곡 사거리 닭갈비 막국수 -> 남이섬 근처 10분 거리 숙소

4월 30일: 숙소 -> 남이섬 짚라인 -> 남이섬 -> 12시 집으로 출발


봄의 춘천 여행은 진짜 강추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점점 자연에 더욱 appreciation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일상을 잠깐 벗어나 봄이 만연한 샛 연두색 자연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예쁘고 재미있으며 또 힐링되는 춘천, 남이섬으로 궈궈!



이상원 미술관

여기는 정말 숨은 보석과 같은 곳입니다. 미술관이 있고 숙박을 할 수 있는 호텔이 있는데 너무 아름다운 곳에 자리 잡고 예쁘게 꾸며놓았습니다. 산책로 옆에 작은 계곡이 흐르고 주변은 푸른 산과 나무로 둘러 쌓여있어서 하룻밤 머물고 싶었습니다. 꼭 가보세요!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은 조금 멀다는 것. 분당 오리역에서 춘천까지 약 2시간 걸리는데, 이상원 미술관까지는 2시간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래도 춘천 시내를 벗어나 더 산속으로 들어가는데 그 길도 예쁘고 이런 봄 날씨에 창문 열고 드라이브해서 정말 좋았어요.


이상원 화백은 상업영화 간판 그림으로 시작해서 거의 40세에 순수 미술을 시작했고 또 사업도 해서 부를 일궜다고 들었습니다. 여기 미술관이랑 호텔 다 합해서 얼마 정도 들었냐고 물어보니 약 300억 정도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아래 사진은 호텔입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미술관이 나옵니다.

여기가 미술관 앞입니다. 사과가 2개 있어요.

미술관 관람비는 1인 6천 원입니다.

이 분이 극장 간판을 그리게 된 계기에 매우 큰 인생 레슨을 찾을 수 있었어요. 길에서 어떤 사람의 초상화를 그려서 그 사람에게 그냥 무료로 선물로 줬는데 우연히도 그 사람이 극장 간판을 그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상원 화백의 솜씨를 알아본 사람이 함께 일하자고 해서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진짜 어떻게 이런 마법 같은 일이 있을 수가 있을까요? 그 스스로 그냥 좋아서 그렸던 그림이 우연과 필연으로 그의 첫째 커리어로 들어서게 해주었으니까요. 저는 여기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꾸준히 하면 언젠가 기회와 만나는 지점이 나타나타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중근 의사 영정 사진을 이상원 화백이 그린 거라고 하네요.

미술관 2층에는 정자와 해먹이 있는 테라스가 있습니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


미술관 1층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미술관 주변 풍경, 나무 색이 샛 연두여서 너무 예뻤어요!

미술관을 다 보고 내려가는 길입니다.

옆에 산책길도 있어요.

유리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만 오천 원부터 있어요.

그리고 호텔 건물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가격도 괜찮고 음식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는 베스트 세트 (샐러드 + 파스타 + 피자 + 음료 2잔+ 아이스크림 후식)를 먹었는데 4만 천 원으로 가성비도 매우 좋았습니다. 식용꽃이 올라가 있는 샐러드도 정말 예쁘고 맛났어요!



막국수 체험 박물관

알쓸신잡에 나왔던 그 막국수 체험 박물관 가서 막국수를 만들러 갔습니다. 건물 모양은 밑에는 동그란 것은 솥이고 전통 막국수 틀을 본뜬 건물이라고 합니다.



체험비는 1인당 5천 원이고 만들고 나서 바로 먹을 수 있어요.

면이 나오면 열심히 찬물에 빨아 전분기를 없애주고 설탕, 식초, 참기름, 머스터드,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점심 먹고 바로 간 거라 많이 못 먹었어요. 여기를 오시려거든 배고플 때 오세요!


소양강 스카이워크

아래가 투명합니다. 저 덧신을 꼭 신고 가야 해요. 쪼끔 쫄립니다 ;;;

옆에는 소양강 처녀상이 있는데 영어 지도에 Soyang Virgin이라고 되어 있어서 춘천시 페북에 수정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Lady나 다른 단어로 써야 할 듯 하네요;;;;;;


강촌 레일 바이크 

봄바람맞으며 자전거 타는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보는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데이트 코스로 추천해요~ 김유정역 옆에 있으며 가격은 2인 3만 원 / 4인 4만 원이에요. 미리 예약도 가능합니다. http://www.railpark.co.kr/reserve/reserve_main.asp



 학곡 사거리 닭갈비 막국수

알쓸 신잡에 나왔던 닭갈비 집에서 저녁 먹었어요. 맛있어요.

저녁 먹고 숙소에 들어갔고 다음날 남이섬으로 향했습니다.


남이섬 짚와이어

남이섬 배 표 끊는 곳 바로 옆에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추천합니다! 재미있어요!

막상 앉으고 문 열리니 무섭긴 했어요. 하지만 타자마자 환호성이 나올 만큼 기분 좋았습니다.


남이섬

짚와이어 타고 남이섬 2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

남이섬도 봄 나들이 하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연인끼리 가족끼리 봄 소풍을 추천합니다!  

캐리커쳐도 그렸습니다. 2인에 2만 원 / 액자는 만원

진짜 공작새도 보았습니다.

남이섬 안녕~

남이섬 정보

여기서 자려고 했는데 예약이 다 찼더라고요.


서울 올라오는 길 점심

도토리 해물 파전과 칼국수


1박 2일 전체 여행비용 참고

주유비: 4만 4천 원

휴게소 커피: 3천5백 원

이상원 미술관: 만 2천 원

이상원 미술관 레스토랑 점심: 4만 천 원

막국수 박물관: 만원

레일바이크 2인: 3만 원

닭갈비 저녁: 2만 4천 원

숙박비: 3만 8천 원

남이섬 짚라인: 7만 6천 원 (1인 3만 8천 원)

캐리커처: 3만 원 (2인 2만 원 / 액자 만원)

도토리 파전, 칼국수 점심: 2만 2천 원

휴게실 군것질: 3천 원

총 34만 원 (1인 총 약 17만 원 / 1인 1일 약 8만 5천 원)



지금 딱 이 시기, 봄날의 춘천, 남이섬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힐링, 로맨스, 재미, 즐거움, 맛난 음식 모두 다 있어요! 가족 여행,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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