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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Anna 안나 코치 Sep 03. 2018

LA, 핑크스 핫도그,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거리

20180820

'따르릉~'

호텔 전화벨이 울려서 잠에서 깼습니다. 시계를 보니 헉.

오전 11시 50분!!!


체크 아웃이 11시 30분인데 '오 마이 갓'

다행히 12시 30분까지 체크하라고 해줘서, 정신없이 일어나서 짐을 쌌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알람 앱은 작동하지 않았고, 저희 둘은 이 상황이 뭔가 싶었죠. 나와서 '암쏘 쏘리'를 연발하며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을 맡기고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기 전에 배고파서 우선 짠내 투어에서 나온 유명한 핫도그 집인 핑크스 핫도그(Pink's Hotdog)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주소-> https://goo.gl/maps/oZLre6wqfvw


우버 기사님이 말하기를 여기는 항상 줄 서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갔을 때는 다행히 줄이 길진 않았고 약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베이컨 칠리 핫도그를 먹고 남편은 더블 치즈 버거를 먹었습니다. 핫도그는 먹을만한 사이즈였는데 더블 치즈 버거는 좀 크니 굳이 패티 2개짜리인 더블 치즈를 안 드셔도 충분히 배부를 것 같습니다. 제가 시킨 핫도그는 맛있었어요. 다행히 핫도그는 짜진 않았는데 버거는 제 입맛엔 조금 짰습니다.


LA 유니버설 스튜디오 / Univesal Strudio


여기 한국어 지도도 있습니다. https://m.universalstudioshollywood.com/park-map


티켓이 비싸서 아침부터 와서 놀아야 돈이 안 아까운데... 늦게 일어나서 체력 보충했으니 이제 열심히 쏘다녀야겠다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제일 싼 티겟이 120달러. VIP 경험은 무려 379 달러이고 연예인급 대우를 해준다는데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기본 티켓보다 2배 더 비싼 Express를 사면 모든 ride를 줄을 안 서고 바로 탈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위층과 아래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Upper lot: 해리포터, 쿵후 판다, 심슨, 워킹데드 좀비, 특수효과 쇼, 스튜디오 투어, Flight of Hippogrif드

Lower lot: 쥐라기 공원, 트랜스 포머, 미라, 워터월드 쇼 등

저희는 약 5개 정도 본 것 같습니다.

쥐라기 공원 영화에 나온 차가 보입니다.


심슨 (The Simpsons Ride)

쭉 걸어가다가 심슨 Krusty Land에 들어갔습니다. 한 20분 기다려서 탔는데 Headset이 없는 3D+ VR 체험 같은 건데 나름 재미있습니다.


해리포터 / Harry Porter

그다음은 해리포터. 역시 콘텐츠가 있으니 잘 꾸며 놓았더라고요.

호그와트로 기차 타고 고고 ~

여기 역시 놀이기구 + 4D + VR 체험인데 타러 가는 기다리는 시간에도 지루하지 않게 주변을 잘 꾸며놓았습니다. 호그와트처럼 움직이는 액자들도 보입니다.

여기서 대단하다고 느낀 건 주문을 외울 수 있는 마술 봉 (나무 스틱) 같은 걸 파는데 그게 한 개에 50달러였습니다. 그런데 해리포터 마을 곳곳에 그걸 사서 휘두르면 뭔가 반응하는 상점들을 곳곳에 설치해놓아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그 비싼 50불이나 주고 사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보 참고하세요*


쥬라기 공원 / Jurassic Park

Lower lot으로 가서 쥬라기 공원을 타러 갔습니다. 여기는 공룡들이 있는 곳을 보트 타고 지나가는 체험인데 보트 맨 앞에 앉으면 많이 옷이 젖을 수 있습니다. 저희 맨 앞에이랑 중간 아닌 가생이에 타서 바지 다 젖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T-rex가 달려들며 후릅라이드로 마무으리.


미이라 / Mummies

쥬라기 공원 옆에 있는 미이라 존. 가서 미라는 청룡열차 + 3D + VR 느낌.

아 그리고 줄 서는 종류가 대략 3가지였는데 1개는 express로 비싼 티켓 사서 줄 안 서고 타는 것, 2번째는 일반 줄, 그리고 세 번째는 single rider라는 줄이 있었는데 이건 남은 자리 있으면 껴서 탈 수 있는 라인입니다. 저희는 처음에는 일반 줄에 서서 같이 타다가 기다리기 싫어서 따로 타더라도 sigle rider 줄에 서서 타기도 했습니다. 이게 줄이 더 짧았거든요.

미이라까지 탄 다음에 잠깐 휴식~

와~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칼로리 폭탄 아이스크림이네요. 초콜릿 + 초콜릿볼 + 카라멜 팝콘 + 초콜릿 크림 + 소프트 아이스크림. ^^ 한입 먹으니 정신이 번쩍!


특수효과 쇼

다시 위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영화를 만들 때 특수 효과, 효과음 등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25분짜리 쇼입니다.

스턴트우먼이 불 붙이고 16초 버텼어요.



워킹 데드 좀비 / Walking Dead

귀신의 집 같은 건데 진짜 사람이 좀비 분장을 하고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곳입니다.


워터월드 쇼

저희는 보지 못했는데 이 쇼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유명한 쇼라고 하더라고요. 몰랐어요 ;;;;


그리고 한 저녁 7시쯤에 다시 헐리우드 거리로 우버타고 돌아왔습니다.


할리우드 대로 / Hollywood Boulevard

헐리우드 walk of fame이 있는 곳입니다.;;;;;; 음 정말 별로였어요.

차이니즈 극장은 그냥 영화관.

노숙자들이 많아서 냄새도 많이 났어요;;;


저녁 Brisket 식당

시카고로 떠나기 전에 LA에서 먹는 마지막 저녁입니다. 와우! 언제나 맛있는 닭다리를 이렇게 짜고 맛없게 만들 수 있다니 어메이징!

그나마 저 brisket은 괜찮았습니다. (Brisket: 소 가슴살)



다시 우버 타고 LAX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레드 아이 (Red Eye: 밤늦게 출발해서 새벽 도착) 타고 시카고로 고고!


굿바이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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