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oach Anna 안나 코치 Mar 01. 2019

주먹왕 랄프 2, 성장을 위한 9가지 인생 레슨

주먹왕 랄프 2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셨나요?

정말 강추합니다. 미국 만화는 정말 너무 좋은 인생 레슨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 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의 탈을 쓰고 엄청난 인사이트를 주는 어른 영화이지요^^


주먹왕 랄프 2를 보고 배운 인생 레슨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1. 내 인생에 대해 질문하기

여주인공인 바넬로피는 슈가 러시라는 레이싱 게임에 사는 캐릭터입니다. 그녀는 자기가 살고 있는 슈가 러시 게임이 좋긴 하지만 예측 가능하고 반복되는 게임 패턴인 자기 삶의 방식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의 존재에 대해, 삶의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 합니다.

바넬로피: Do you realize we are basically just like zeros and ones floating around the universe tiny speck of dust? Doesn't the very nature of our existence makes you wonder if there is more than life than this?

우리의 존재는 기본적으로 0과 1로 만들어져 있어. 우리가 우주에 떠다니는 작은 먼지와 같다고 생각하지 않니? 그러한 우리의 존재가 지금의 삶보다 뭔가 더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만들지 않아?


랄프랑 바넬로피가 반복되는 게임 세상 속에서 살면서 나누는 대화입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게임 속의 삶을 랄프는 편안하게 느끼고 왜 변화가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저 역시 반복되는 일상보다 더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들을 끊임없이 찾아서 인생을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물론 comfort zone을 벗어나는 것이 무섭고 힘들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서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더 도태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도 이런 생각 많이 하잖아요.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왜 사는 걸까" 등등


우리 스스로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살아가야겠습니다.


2. 우리 인생에서 바꾸고 싶은 것 찾기

바넬로피가 랄프에게 물어봅니다.

바넬로피: Are you really saying there is not one single solitary thing about your life that  would change? 진짜 네 인생에서 바꾸고 싶은 게 단 한 개도 없어?


여러분은 인생에서 뭘 바꾸고 싶으신가요?

전 많은 걸 바꾸고 싶었어요 ㅎ 그래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산다고 저에게 종종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자기 계발을 하는 거랍니다.


내적 성장, 외적 성장을 하고 싶어서요. 내적으로는 성숙한 인간이 되고 싶고, 외적으로는 선한 영향을 많은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강사, 코치가 되고 싶어요. 되든 안되든 우선 노력해보려고요. 방향을 가지고 노력하면 반드시 언젠가 그 날이 도래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과정에서 걸어가고 있는 거고요.


3. 인생에서 도전하기

바넬로피가 슈가 러시에서 레이싱을 하다가 랄프가 세워놓은 아래 표지판을 보게 되고 그 track을 선택하게 됩니다.

게임 속 표지판: Looking for something new and different? Then take this track 새롭고 다른 길을 찾고 있나요? 그렇다면 이 트랙 선택하세요


바넬로피: If I am not a racer... then.. what am I.... 만약 내가 레이서가 아니라면... 나는 누구인가...


인생에서 쳇바퀴 도는 삶, 지금 나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면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해서 새로운 트랙을 가보는 것 어떤가요?


저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PR 매니저라는 업무를 14년 했는데 이제 강사, 코치, 퍼실리테이터 그리고 작가라는 직업을 온전히 가지기 위해 얼마 전 회사를 그만두었답니다.


무작정 그만둔 것은 아니고,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길을 끊임없이 고민했고, 회사 다니면서 책도 쓰고 강의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새로운 길 무섭지만, 다시 묵묵히 잘 최선을 다해 걸어가 보려 합니다.


4.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바넬로피는 인어공주,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을 만나고 그녀들은 바넬로피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공주들: What is that you really want? Sing about that!

But sometimes your song can't start until you go some place to refelct. What worked with some of us finding a form of water and staring at it. Important water...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노래해봐. 하지만 스스로 내면을 보기 전까지 그 노래는 시작될 수 없어. 물 같은 형태를 찾아 자신을 비추어봐


공부들은 물에 비친 자신을 보면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백설공주는 우물이었고, 인어공주는 바다 등 자신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어떤 형태의 물로 가라고 합니다. 일종의 비유법입니다. 여기서의 이야기는 결국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보라는 것이죠.


진짜 웃겼던 인어공주 장면 ^^  what's it called again? Shirt? 노래 패러디 진짜 웃겼어요.


5. 인터넷 악플은 당신이 문제라서가 아니라, 그 사람들 문제이다.

랄프에게 비디오 플랫폼의 head of algorithm이고 이름이 Yes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예스: First rule of the internet. Do not read comment and tweet should've told you that... Look, this place can bring out the worst in some people but you gatta ignore all these. This isn't about you Ralph. This is about them

인터넷에서 첫 번째 규칙은 댓글 읽지 마라. 인터넷은 사람들의 최악을 보여주는 곳이다. 다 무시해라. 악플은 너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이다.


ㅎㅎ 진짜 맞는 말이네요.


6.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좋은 인생을 살자.

이름도 무시무시한 Slaughter race 게임에서 만난 생크에게 바넬로피는 슈가 러시보다 slaughter land가 더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는 것이 일상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지요.

바넬로피: You know it sounds crazy but the second I walked in to this game, it felt like home... I mean more than sugar rush ever did... coz it's like my dream.

Full of weirdos, and the racing is super dangerous, and you will never know what's gonna happen next.

미친 소리 같지만 내가 이 살육의 레이스 게임에 들어오는 순간 집 같이 느껴졌어. 슈가 러시 보다 더. 왜냐면 이건 내 꿈같은 곳이었거든. 이상한 사람들도 많고 레이싱도 엄청 위험하고 또 뭐가 그다음에 일어날지 모르지만 말이야.


섕크:  You know after you go home and your life gets back to normal you are always welcome here 고향에 돌아가서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너는 언제든지 놀러 오는 거 환영이야.


바넬로피: But that is the thing, I want this to be my 'Normal' I want this to be my life. I can't go home now... I just can't... 그게 문제야... 나는 여기가 일상이고 싶어. 집에 갈 수 없어...


바넬로피는 더 큰 세상에서, 더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하고 익숙하고 안전한 인생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고 새로운 도전과 불확실성이 가능한 인생을 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쪽인가요?


7. 우정은 시간이 갈수록 변하고, 진정한 우정은 그 과정에서 더 단단해진다.

섕크: Here is something I wish I'd learned years ago. There is no law saying best friends have to have the same dreams. 내가 예전에 배웠으면 했던 게 있는데 베스트 프렌드라고 해서 같은 꿈을 가질 필요 없어.


바넬로피 What if his feeling get hurt so bad and he won't wanna be my freind anymore...  만약 내가 (여기 살육의 레이스에 머물겠다고 해서) 랄프 마음이 다치거나 나랑 친구 안 하면 어떡하지?


섕크: Look all friendships change. But the good ones they gets stronger because of it. 모든 우정은 변해. 하지만 진정한 우성은 그 과정 속에서 더 단단해져.


친했던 친구들과 나이가 들어가면서 멀어지는 것을 느낄 때, 그것에 대해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진정한 우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니까요.


8. 낮은 자존감 즉 내면의 insecurity는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을 파괴시킨다.

랄프는 바넬로피가 떠나는 것을 참을 수 없었고 그녀가 세뇌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넬로피를 slaughter land에서 빼내려고 그 게임에 불안정성 (Insecurity) 바이러스를 심으려고 합니다 ㅜㅠ

노스 모어(Knowsmore): I think it is fairly obvious. It happened because insecurity virus cloned all of your needy, clingy, self-destructive behavior. The very behavior which left unchecked can destroy relationships with friend. And this particular case! Entire internet!  정말 명확하네. 너의 그 집착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불안정 바이러스가 복제한 거잖아. 친구와의 관계도 망치는 그런 행동이고 이번 경우는 인터넷 전체를 파괴하고 있잖아!


프로그램의 결함이나 약점을 찾아서 프로그램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바이러스를 풀어놓으면 코드 사이의 결함을 찾아 그 불안정성을 게임 전체에 복사하는 거지요. 랄프는 아무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이러한 선택은 바넬로피를 거의 죽일 뻔합니다.


결국 바이러스는 바넬로피를 슬러터 레이스에서 불안정 insecurity 요소로 감지하고 불안정성을 복사해서 마구 배포합니다. 게임이 리부팅되면 게임에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바넬로피는 사라지는 위기에 처했지요. 결국 랄프가 구해내지만 구해내면서 바이러스도 함께 인터넷 전체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랄프는 낮은 자존감으로 다른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결국 그 결과는 자신과 그 사람 모두 파괴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바넬로피가 없으면 자신이 외로워지니까 그녀가 원하는 곳에 사는 것을 부정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하려고 했던 것이죠.


우리 이럴 때 많잖아요. 나의 낮은 자존감 때문에 다른 사람도 힘들게 만드는 때. 제가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


9. 인간은 계속 성장하고 성숙한다.

비행기를 타고 자신의 insecurity가 복제된 바이러스를 보면서 랄프가 얼마나 자신이 자기 파괴적이었는지를 보게 됩니다.

랄프: Wow! Up here I can see how i do come across needy, clingy and self destructive like knowsmore said. 우왕 여기서 보니 집착 쩔고 자기 파괴적인 내가 보이네


결국 랄프는 바이러스 즉 자신의 내면의 insecurity를 인지하고 싸우고 또 싸웁니다. 스스로 깨닫는 과정도 어렵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은 사실 더 어렵습니다.


바넬로피가 바이러스에게 너와 결코 친구가 되고 싶지 않다고 한 말을 바이러스를 더 자극하게 만들고, 랄프가 그녀를 구하는 과정에서 죽을 뻔합니다. 그 순간 바넬로피가 다시 랄프를 구하기 위해 희생하려고 하고, 랄프는 자신의 insecurity 바이러스에게 말합니다.

랄프: You need to let her go. I know it is gonna hurt a liitle bit when you do, who am I kidding It is gonna be hurt a lot. But you are gonna be okay. We are be okay right kid? 바이러스야, 바넬로피를 이제 보내줘야 해. 조금은 아프겠지만... 장난 하나.. 아냐 정말 많이 아플 거야. 하지만 너는 괜찮을 거야. 맞지 (바넬로피를 보며) 꼬맹아?


서로를 믿어주는 게 진정한 친구라는 걸 내면의 insecurity에게 말해주니, 바이러스는 자동 소멸합니다.

I think you fix your insecurity라고 바넬로피는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내면과의 싸움에서 혼자 극복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 함께 도와주는 친구, 가족이 있으면 더 빨리, 더 건강하게 치유할 수 있습니다.  




주먹왕 랄프 2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애니메이션이었어요.

강추요!


작가의 이전글 미디어 리스트, 기자 리스트 만드는 5단계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