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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Anna 안나 코치 Nov 04. 2019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 #2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

유튜브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https://www.youtube.com/c/coachanna

https://youtu.be/Wi8WAnnBguE

결혼할 때 서로의 관계를 통해 내적, 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세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란? 


1.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 

제가 지난 포스팅에 배우자 선택 1순위가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했는데요. 

말이 통했다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말을 하고, 이후 개선과 발전으로 이어져야겠지요.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건 말이 통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말을 통해 관점을 조금씩 바꾸고, 대화를 통해 행동을 수정하려고 하는 것이 진짜 성장하는 사람이겠죠.

예를 들어, 배우자가 어떤 농담을 했는데 그게 기분이 나쁘면, 그건 기분 나쁘니 다음부터 그렇게 말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럼 그 배우자는 그것을 인지하고 조심하고 다음부터는 그러한 농담을 하지 않는 혹은 줄이는 굉장히 심플한 원리입니다. 


혹은 설거지를 해야 하는데 상대방은 설거지는 먹은 후 바로 하길 원하고, 설거지 담당 배우자는 다음날 해도 된다는 생각이면 이 역시 말다툼으로 이어지는데, 둘이 타협을 보고, 타협 본 대로 행동해야겠죠. 이전처럼 그대로만 행동한다면 쌓이고 쌓여 큰 싸움으로 번지는 불씨가 됩니다. 

(살아보니 밥먹고 설거지를 언제 하느냐도 엄청 중요한 문제입니다. ^^;;;) 


느리지만 그리고 조금씩이지만 변화하려고 배우자가 노력하고, 그렇게 노력하는 배우자의 노력을 알아주고, 그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면, 그 사랑은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 잘하고 있다. 변화해줘서 고맙다잉~ 



2. 인생에서 다양한 시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 

인생의 가치관, 영화, 드라마에 대한 생각, 회사나 상사에 대한 생각 등 일상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관점으로 상대방이 이야기하고, 또 나는 ‘아 저렇게도 볼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상생활에서나 회사에서 누가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는 내 편을 들어주기도 하지만, '그 사람의 입장은 이렇지 않을까 라고 배우자가 말할 때가 있죠.' 그 순간은 열받고 기분 나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런가? 그럴 수도 있겠네.' 라고 수용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당연히 매번 그러면 안돼겠죠. 매 순간 딴 사람 편을 들면 싸움이 더 크게 나니 진짜 배우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조심해서 의견을 이야기 해야겠죠?


함께 영화나 드라마를 그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도 하고요.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미드, 음악, 책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상대방이 그걸 보고 안 보고는 또 다른 자유긴 합니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배우자가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고, 상대방이 그것을 잘 소화해서 성장 포인트로 삼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대화하면서, 서로의 관점을 확대시켜주는 사람이 서로를 성장시키는 사람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서로 수용하면서, 성장합시다~ 



3. 서로의 가치를 봐주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람 

저는 남편이 ‘내가 나 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상대방이 나의 ‘가치’를 봐주고, 내가 그것을 느끼고, 감사하고, 또 나 역시도 상대방의 ‘가치’를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가치를 본다는 것은 그 사람의 내면을 느낀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사람은 선한 사람’

‘이 사람은 항상 성장하려는 사람’ 

‘이 사람은 베푸는 사람’ 

‘이 사람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 등입니다. 


제가 지난 포스팅  because you loved me라는 노래 해석을 통해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 잘 못 보는 저의 가치를 남편이 봐주었다고 느꼈고, 저도 내면적인 남편의 가치를 알아보았던 거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가 필요했던  공감, 위로가 담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거죠. 그러한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니 ‘내가 나일 수 있는’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남편 역시 저를 통해 필요했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도 열심히 살지만 제가 봤을 때 상대적으로 저보다는 라이프 스타일이 여유로운 편입니다. 저는 치열하게 살지만,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부족할 때가 있죠. 그럼 저는 남편을 더 열심하도록 채찍질하고, 우리 남편은 저에게 여유를 가지라고 채찍질합니다. 그럼 균형이 잡히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요. 


물론 남의 가치를 봐준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아무리 사랑해도, 내가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하면 그건 잘 될 수 없겠죠. 내가 그걸 볼 수 있어야 하고, 그리고 그걸 아무나한테 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니까, 특정인이니까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나의 내면의 가치를 봐줘서 고마워~ 



서로를 통해 성장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행동, 그리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대화 상대, 무엇보다 나의 가치를 봐주고 그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과 살면 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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