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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Anna 안나 코치 Nov 11. 2019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 #3 경제관념이 비슷한 사람

유튜브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https://www.youtube.com/c/coachanna

https://youtu.be/IkixkY6ywA4

여러분 돈 없으면 행복할까요?

Yes or No 두 가지의 대답이라면 저의 대답은 NO! 행복할 수 없다입니다.


적당한 경제적 능력은 여자건 남자건 둘다에 해당합니다. 


결혼해서 싸우는 이유 top 3 중에 돈이 무조건 들어갑니다. 사랑만 있으면 된다? 현실적으로 돈 없으면 사랑이 있다가도 없어집니다. 사랑도 최소한의 돈이 있어야 건강하게 유지가 된답니다. 



1. 돈에 대한 최소한의 서로의 기준이 맞는 사람 & 돈을 쓰는 스타일이 맞는 사람

물론 ‘우리는 최소한 이 정도만 벌면, 행복할 수 있다’라는 부부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배우자든, 자신이든 한 달에 2백원만 벌어도 괜찮다는 사람이 있고, 아냐 최소 3백 원은 벌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자신의 씀씀이, 자신이 살고 싶은 라이프 스타일 등을 고려해서 나의 배우자는 최소 얼마를 벌어와야 한다는 생각, 나는 최소 얼마를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집, 차, 음식 등에 돈을 쓰고 살고 싶은지,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어디서 아낄 건지 이런 부분에서 생각이 비슷해야 합니다. 한쪽은 좋은 차에 돈을 쓰고 싶고, 한쪽은 그 돈으로 집에 더 보태고 싶다면 삐걱댈 수 있습니다.


또한 5년, 10년 단위로 얼마를 각자 얼마를 더 벌건지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5년 동안 같은 돈을 벌어온다면... 음... 


회사에서 연봉 오르는 것처럼 1년 단위까지는 아니더라도 각자 몇 년 단위로 돈을 얼마나 더 벌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함께 이야기해야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쵝오?! 



2. 배우자한테 바라지 않고 스스로 벌 생각을 하는 사람 & 현재 상황과 미래 계획을 함께 나누는 사람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돈을 배우자한테만 바라면 안 되고, 내가 원하는 돈을 내가 노력해서 만들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자건 남자건 얼마 이상이 필요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가 노력해야 한다는 거죠. 물론 그 과정에서는 조율이 필요합니다.


내가 이만큼 벌어올 테니까, 그만큼 노력하려면, 또 다른 부분에서는 네가 더 노력해야 한다든가입니다. 예를 들어 집안일 부분은 네가 좀 더 해줘야 내가 그 시간에 다른 노력을 하든지, 뭘 더해서 경제적으로 더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야 합니다.


'내가 돈을 더 버니까 집안일을 네가 더해' 이런 뜻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돈을 더 벌려면 일하는 시간이 좀 더 많을 수 있고, 공부를 더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시기에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해) 그런 부분을 서로 충분히 이야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맞벌이 신혼인데 아이까지 있는 상황에서 회사 다니면서 야간 MBA를 다니면 집안에 불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상대 배우자는 회사 끝나고 집에 와서 아이를 보거나 집안일을 해야 하는데, MBA를 하는 사람은 회사 끝나고, 수업 듣고, 끝나고 팀플 혹은 네트워킹을 위해 술자리에 갔다가 집에 가면 새벽 12시, 1시 정도 됩니다.  일주일에 3~4번 그렇게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사람은 나름 자기 자신을 위해, 가정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 생각하고 공부하겠지만, 상대 배우자 입장에서는 열 받을 수 있지요. 


그렇다면 MBA 안 다니는 상대 배우자가 무조건 이해해야 할까요? 절대 아니죠. MBA를 다니는 사람은 주말에는 피곤하더라도, 가정을 위한 시간을 할애하고 더 집안일을 하려는 태도를 보이면 상대 배우자는 마음이 풀리고 오히려 노력해주는 것에 고마워할 것입니다. 


맞벌이라면 집안 일과 육아를 5:5로 하는 게 맞지만, 현실은 그렇게 딱 떨어질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든 남자든 얼마 벌어오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물리적인 시간이 있는지 등에 따라 더 노력하는 태로도 가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유가 있으면 가사 서비스를 이용해서 도움을 받아도 되고요. 그 시간을 어떻게 쓰길 원하는지, 시기별로 누가 조금 더 특정 사안에 대해 시간을 더 할애해주면 좋겠는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야 합니다. 


이 정도 대화가 안 되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제가 배우자 조건 1순위를 말이 통하는 사람으로 왜 꼽았는지 아시겠죠? https://brunch.co.kr/@annachoi/200


내가 이만큼 가정에 돈을 더 벌어올 수 있으려면, 몇 년 동안 얼마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등의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내가 돈을 더 벌어오니까, 여자니까, 남자니까 무조건 이렇게 해야 해' 그런 거 없습니다. 각자 가족 상황에 맞게 의논해서 정하면 됩니다. 


다 가질 수 없습니다. 돈도 잘 벌고, 집안일, 육아도 다 잘하는 배우자가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긴 쉽지 않고, 서로 맞벌이라면, 조율하면서 맞춰가야겠지요.

이왕이면 집안일은 네가 좀 더 해주라~ ㅋ 

 


돈이 행복을 가져오진 않지만, 돈 없으면 불행할 가능성 커집니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니지만, 최소한 부부가 생각한 돈만큼은 가지고 있고,  그만큼 벌어야 그 행복은 지켜질 수 있습니다.


결혼을 했는데 최소 기준에 턱없이 부족한 재정상태라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고, 그로 인해 불평과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최소한도 못 버는 경제력이 부족하다면,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경제적인 부분도 미리 이야기하고, 상황에 맞게 계속 조율하고, 계획을 세우면 잘 유지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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