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의 대화력
리더로서 팀원들과 마주 앉는 원온원(1on1) 시간.
혹시 침묵이 어색해서, 혹은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 나 홀로 대화를 주도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요즘 시대의 리더십은 단순히 앞에서 끌고 가며 말을 잘하는 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절한 타이밍에 뒤로 한 걸음 물러서서 '질문을 잘하는 것'이 훨씬 더 강력한 리더십의 무기가 됩니다. 바쁜 업무 시간 속에서 귀중한 시간을 쪼개어 진행하는 원온원 면담. 이 시간의 진짜 주인공은 리더가 아니라 팀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리더는 왜 답을 주는 대신,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할까요? 훌륭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팀원의 성장을 돕는 질문의 힘 세 가지를 나누어 보려 합니다.
첫째, 질문은 멈춰 있던 팀원의 '생각 근육'을 깨웁니다.
경험이 많은 리더일수록 팀원이 겪고 있는 문제의 정답을 빠르게 파악합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이건 이렇게 처리하세요, 저번처럼 그 방식으로 해보세요라고 즉각적인 해결책을 쥐여주곤 합니다. 당장의 업무 속도는 빨라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리더가 정답을 떠먹여 줄수록 팀원은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법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사고력은 개인과 조직 성장의 가장 튼튼한 토대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플랜 B가 있다면 어떤 형태가 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져보세요. 팀원은 그 순간부터 리더의 지시를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대신, 뇌를 가동하여 스스로 판단하고 대안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질문은 팀원의 잠든 생각 근육을 단련시키는 가장 훌륭한 코칭 도구입니다.
둘째, 질문은 단단한 '신뢰와 심리적 안전감'을 만듭니다.
조직 내에서 신뢰는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아주 작은 상호작용들이 쌓여 만들어지는 결과물입니다. 원온원 자리에서 리더가 팀원님의 생각은 어떤가요?, 제가 어떻게 지원해 주면 좋을까요?라고 의견을 물어봐 줄 때, 팀원은 비로소 리더가 나를 하나의 인격체이자 전문가로 존중하고 있구나라고 느낍니다.
사람은 자신이 속한 팀에서 존중받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껴질 때 마음의 빗장을 풉니다. 평가받고 지적당하는 자리가 아니라, 내 의견이 수용되는 안전한 공간이라는 확신이 들 때 진짜 대화가 시작됩니다. 질문은 수직적인 계급장을 떼고 사람 대 사람으로 연결되는 따뜻한 다리가 되어줍니다.
셋째, 질문은 타인의 지시를 '나의 일'로 만드는 주인의식을 심어줍니다.
우리는 누구나 남이 억지로 시킨 일보다, 내가 직접 기획하고 답을 찾은 일에 더 큰 열정을 쏟습니다. 이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입니다. 마이크로매니징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통제하려 들면, 팀원은 책임감마저 리더에게 미루게 됩니다. 일이 잘못되었을 때 팀장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잖아요라는 변명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질문을 통해 팀원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해결책을 입 밖으로 꺼내게 만들면 상황은 180도 달라집니다. 본인이 직접 찾은 답이기에 실행 과정에서 몰입도가 높아지고, 결과에 대한 책임감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결국 질문은 팀원이 수동적인 톱니바퀴에서 벗어나 자기 업무의 운전대를 직접 쥐게 만드는 주인의식의 마중물입니다.
마침표 대신 물음표를 준비하는 시간
다가오는 이번 주 원온원 미팅에서는 다이어리에 빼곡하게 적어둔 지시사항(마침표)들을 잠시 덮어두는 것은 어떨까요? 대신 팀원의 마음을 열고 생각을 확장해 줄 좋은 질문(물음표) 몇 가지를 품고 들어가 보시길 권합니다.
모든 것을 통제하고 정답을 내려주는 지시자의 무게를 내려놓으세요. 대신 팀원과 함께 나란히 걸으며 답을 찾아가는 질문하는 파트너가 되어보시길 바랍니다. 리더의 침묵과 다정한 질문이, 팀원의 놀라운 성장과 성과로 돌아오는 마법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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