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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Anna 안나 코치 Aug 06. 2017

브라치섬 볼에 위치한 고깔 모양 해변 즐라트니 라트

2017년 7월 1,2일: 신혼여행 7,8일, 크로아티아 Barc

세계에서 가능 아름다운 해변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황금 곶 즐라트니 라트 (Zlatni Rat)가, 브라치 섬 (brac)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2일 잤어요.~



7월 1일

크르카 국립공원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브라치 섬으로 향했습니다.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브라치 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스플리트로 이동했습니다.


스플리트로 가는 길입니다.


스플리트 배 타는 곳 도착

브라치 섬에 가려면 Gat. Sv. Petra에서였던 것 같아요. 차랑 같이 배에 오르면 표값이 좀 비싸요. 기억이 안 나는데요. 이래서 제가 빨리 여행 후기 올리려고 하는 거였는데요. ㅎㅎ (4~5만 원 정도 했었던 것 같아요)

브라치 섬 가려면 Supetar로 가는 배편으로 끊으시면 됩니다.

차들이 배에 오르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라치로 가는 배는 실내도 있고 이렇게 위에서 바람맞으며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조금 흐리긴 한데요. 도착했습니다.



브라치 섬  Supetar 항구에서 Bol로 이동. 섬 안에서 50분이나 걸립니다. 멀죵. 여기도 좀 꼬부랑길입니다.

Bol에 위치한 숙소인 빌라 발룸 (Villa Vallum) https://goo.gl/yyuQEF

아파트먼트의 숙소이고 저기 계단이 있어서 짐 들고 걸어서 내려가야 합니다.

숙소 내부.

작은 발코니도 있어요. 더워서 앉아보진 않았지만 빨래 같은 거 널기 좋아요.



즐라트니 라트

즐라트니 라트는 크로아티아 해안선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파노라마 해변이라고 합니다. 근처 주차장에 하루 종일 40쿠나 (8천 원)에 주차를 하고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바람 때문인지 나무들이 저렇게 다 비스듬히 서있습니다. 해변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인데요.

치킨 리조토와 볼로네즈 스파게티를 시켰습니다. 둘 다  진짜 엄청 맛없었어요. 맛이 무슨 인스턴트 전자렌지 돌린 맛이었어요. 하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타바스코 핫소스를 달라해서 엄청 뿌려 '타바스코 리조토' 만들어서 다 먹긴 했어요 ^^ 근데 비추 비추. 이거 먹지 말든가 여기서 먹지 마세요 ;;;;;;


그렇게 멋지다는 해변~ 하지만 날씨가 조금 흐렸어요 ㅜㅠ 힝

지난 포스팅에도 말했다시피 해변이 모래가 아니라 자갈이라 아쿠아 신발이나 슬리퍼 신어야 해요.

크로아티아 바다는 많이 차가워요 ^^.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들어갔을 때 엄청 차가웠어요. 나와서도 좀 추웠고요. 주변에서 다들 처음 입수 때는 춥다고 덜덜 ㅎㅎㅎ

저게 스카이 서핑인가? 저거 진짜 배워보고 싶어요.

날씨가 흐려서 일찍 숙소로 복귀하고 다음 날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7월 2일


아파트먼트 형태라서 아침밥은 제공하지 않아서 슈퍼에서 사 온 것들로 아침을 준비해 먹었습니다. 커피 가루는 거름종이로 내려먹는 걸 잘 못 사 와서 못 먹고 버렸어요 ^^.


다시 즐라트니 해변 :)

오늘은 날씨 쨍쨍~ 정말 예쁘네요~ 아 여기 누드 비치도 있어요! 저는 가볼까 말까 하다가 용기가 안 나서 못 갔지만... 있다고 알려드립니다. ㅎ

고깔 모양 해변이지요? 끝이 뾰족해요.

해변에서 칵테일도 한잔 마시공~

가격이 하나에 약 60쿠나 (만 이천원)

점심은 버거와 프라이와 치킨 너겟. 이게 어제 먹은 거보다 훠얼씬 맛나요. 해변에서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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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50쿠나 (3만 원) 주고 파라솔 1개, 비치 벤치 2개 빌렸어요. 해변 누워서 책도 보고~ 물에도 들어갔다 나오고 했어요.


크로아티아 바다는 급정색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가는 투명한데 좀만 가면 초록색이다가 확 시꺼메져요. 그만큼 확 깊어진다는 거겠죠? 그래도 안전 줄이 쳐져 있는 곳까지 수영하고 돌아왔습니다.

누워서 찍었는데 왜 이렇게 무섭게 나왔는지 ;;;; 입술 오른쪽 옆은 뭐 묻은 게 아니라 피곤해서 피부 트러블 생긴 거예요. ㅜㅠ


오후 5시까지 뒹굴거리다가 숙소 근처에 저녁 먹으러 왔습니다.

Mendula Restaurant, https://goo.gl/6vSg8K

사진은 이상하게 나왔는데 저거 트러플 소스에 먹은 veal 이였던가? 엄청 맛있었어요. 피자는 쏘쏘.

자세히 보면 구름에서 비가 쏟아지는 게 보이실 거예요.


밥 먹고 다시 숙소로 걸어가는 길.



날이 저무는 것처럼 이번 여행도 조금씩 저물고 있습니다. 사실 가까운 흐바르 섬도 갈까 했는데 바다가 그 바다겠지 ^^ 라며 가지 않았다는;;;;; 이제 슬슬 피로가 누적되고 있었거든요.

 

놀만큼 놀았는데 ㅎ 내일은 또 어떤 날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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