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나의 오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nna Lee Jun 20. 2019

새로운 인연들로 채워진

오늘도 소소하지만 따뜻하게


PC로 읽으신다면 더 편안하실 거예요. :-)



브리즈번까지 차로 한 시간을 달려가 1년 만에 다시 파이핑을 했다.


선생님께서 정규반 클래스를 끝낸 학생들에게 소정의 재료비만 받고 

수강생이 원하는 디자인을 같이 만들어보는 일종의 친목도모용 수업이었다.


꽃은 정말 오랜만에 짜기도 하고 재능이 없어서 엉망진창.

선생님이 거의 수습해주셨다. 정말 예쁘다. 나의 튤립들. :)


고운 걸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도 고운 것일까.

친절 친절 상냥 상냥의 대표주자가 있다면 체리 선생님일 텐데 말이다.


이 곳에서도 오랜만에 만나면 반가운 인연이 생겼다는 것이 감사하다.

우리 또 만나요. :)




급작스레 지인분께서 선물로 주신 Q1 스카이 포인트 전망대 티켓 두 장이 생겼다.


남편이 서운하겠지만 꼭 오늘 사용해야 하는 티켓이어서 

내가 좋아라 하는 언니분께 같이 가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


골드코스트에 6년째 살면서 한 번도 올라가 보지 않았던 전망대,

오늘 제대로 관광객 모드였다.

Q1에서 서퍼스 파라다이스 방향 비치, 해안가를 따라 고층빌딩들이 줄지어 서있다.

Q1에서 브로드비치 방향 비치, 저 멀리 벌리헤드도 보이는 듯.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선생님과

남는 티켓에 나를 떠올려주신 고마운 언니

함께 좋은 풍경 보고 올 수 있던 내가 좋아라 하는 언니


한 명 한 명,

새로이 소중한 인연들이 내 삶 안에서 함께 충만한 오늘이었다.

마음에 온기가 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엄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