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김윤경 (어센트 코리아 본부장)
"도대체 윤경님에겐 하루가 몇시간인가요?" 라는 질문을 윤경님 페이스북 댓글에서 발견하고 음하하! 웃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질문이자 또한 대답도 알고 있는 질문이기도 했으니까요.
즉, 대답을 알면서도 정말 대단해서 다시 궁금해지는 24시간을 사는 분!
저와의 인연은 "혹시 *** 이란 책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라는 윤경님의 질문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수년이 지나, #무경계북살롱 을 생각하면서
"혹시 *** 이란 책 읽어보셨을까요?"라는 저의 질문으로 만남이 이어지게 되었어요.
AI를 공부하는 공대생으로 시작해서 - 필립 코틀러에 점화되어 소비재 분야의 마케터로 변신했고 - 다시 공대생 모드로 전환하여 - 마케터들이 팬덤을 만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는 #리스닝마인드 #영혼의코치 로 트랜스포메이션한 윤경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게재한 사진 중 흑백으로 나온 옆모습은 지난 2019년 여름 #무경계북살롱 멤버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던 윤경님의 모습인데,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표정이기도 해요(약간 졸려서, 에너지 레벨 살짝 떨어진? 윤경님의 24시간 중 얼마안되는 순간 포착! ㅎㅎ)
<2021 머쉬룸 인사이트 포럼>은 #팬덤 이라는 키워드로 총 8개의 세션들이 사전 녹화, 편집되어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단, 세션을 본 분들만 따로 스피커와 만나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애프터 세션이 추가된 포럼이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 기대할께요. 특히나 기대되는 윤경님과의 애프터세션!
자세히 보기 https://www.mush-room.co.kr/apply/?idx=11
https://www.facebook.com/annakim0531/posts/4144445459017629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번 아니 수백번 정도 검색을 합니다. 구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하루에 35억건의 검색량이 발생한다고 할 정도니까요.
음성과 이미지로도 쉽게 검색이 가능한 지금. 이 소중한 #검색이라는 행동속에는 나의, 여러분의,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의 진짜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맞아요. 이게 진짜인거죠.
현명한 마케터들은 고객의 검색 의도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우리 브랜드는 왜 존재해야 하는가?” 에 대한 대의를 찾는 순간과 마주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고객의 검색어는 고객의 진심으로 향하는 반짝이는 북극성과도 같습니다.
어센트 코리아는 검색어 안에 있는 고객 의도를 딥러닝으로 추출하여 고객 여정지도에 매핑해 주는 회사로 ‘고객의 진짜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리스닝마인드 라는 과학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팬덤은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1 머쉬룸 인사이트 포럼>에서는 어센트 코리아의 마케팅본부장으로 조인하여 새로운 무브먼트를 이끌고 있는, 개인적으로 애정하고, 존경하는 마케터 김윤경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세션에 관련 사전 진행한 김윤경 본부장님과의 1:1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김영미 : 안녕하세요 본부장님! 저와는 아마 2012년인가요? 존슨앤드존슨에 계실때 처음 뵈었던거 같아요. 저도 그렇지만, 본부장님 이력도 참 다채롭습니다.
김윤경 : 맞아요. 저는 인공지능을 전공했던 컴퓨터 공학도로서 이동통신 회사의 IT부서에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직장 경력 10년차가 되던 해에 미국 MBA 과정에서 마케팅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공부했어요. 소비재, 헬스케어,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마케팅 총괄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렇게 10년간 정신없이 마케터로 일하다가 다시 인공지능 개발자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0개월간 풀타임으로 딥러닝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부터 AI 마케팅 서비스 회사인 어센트 코리아에서 마케팅 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말 다이나믹 하죠? ㅎㅎㅎ
김영미 : “그러다 - 그렇게 - 그래서 - 그리고…” 대단히 다이나믹 합니다 ㅎㅎㅎ 특히 어센트 코리아 직전에 다시 “공대생”으로 돌아갔던 10개월간의 학습 기간이 귀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어떻게 거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김윤경 : 모두의연구소에서 진행하는 AI 혁신학교인 AIFFEL 강남 1기를 졸업했고, 그 다음 기수의 AIFFEL 학생들을 지도하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맡았습니다.
함께 해커톤 프로젝트를 했던 팀원분들은 저보다 20세 이상 젊은 공대생 분들이셨습니다. 같은 조원들분에게 폐가 될까 걱정되어 잠을 4시간 정도만 자면서 딥러닝 코딩에 몰입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김영미 : AI를 전공한 컴퓨터 공학도에서 마케터로 다시 AI 혁신학교인 AIFFEL을 거치는 과정이 현재의 어센트 코리아를 조인하기 위해 준비된 과정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오버일가요? ㅎㅎ
김윤경 :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ㅎ
대학원 때는 컴퓨터비전을 전공했었지만, AIFFEL 수업에서는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컴퓨터비전 분야를 골고루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때 배웠던 딥러닝의 기초가 어센트코리아에서 연구소분들과 소통하면서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미 : 개인적으로 저는 어센트 코리아를 생각하면 마케터들이 북극성을 향해 걸어 갈 수 있는 지도를 준비해주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떠올라요. 역시 좀 오버인가요? ㅎㅎ
김윤경 : 역시 영미님! 맞아요, 딱입니다!
어센트 코리아는 편향 없는 검색 데이터에서 추출한 고객의 검색의도를 마케터에게 제공해 드립니다.
진정한 마케터라면 고객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항상 고민합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고객의 의도를 제공해드린다는 관점에서 마케터분들께 북극성을 제공해 드린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영미 : 한편으로는 저는 아직은 사용하지 않았으니, 지금 말씀 하신 어센트 코리아의 솔루션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
무엇보다 마케터들은 고객의 검색의도에 대한 이해를 통해 결론적으로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실질적으로 리스닝 마인드가 콘텐츠 제작에 어떻게,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실제 사례가 있을까요?
김윤경 : 고객이 검색을 한다는 것은 그와 관련된 콘텐츠나 상품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검색 볼륨이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높다는 것이고요.
어센트 코리아는 다양한 롱테일 검색어를 고객의 검색 의도에 맞게 그룹핑 해서 고객 구매 여정(CDJ)에 매핑해 드립니다. 이를 ‘인텐트 CDJ 맵’이라고 합니다.
그 산업의 전체 구매 여정별로 어떤 욕구들이 어떤 순서로 존재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사와 경쟁사의 대응율을 비교해 보면, 어떤 인텐트 그룹을 먼저 대응해야 할지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검색 의도에 적중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된 콘텐츠들의 공통점을 딥러닝으로 학습해서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드리죠.
그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이미 존재하는 고객의 적극적인 관심을 오롯이 트래픽으로 받게 됩니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더 많은 트래픽을 받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됩니다.
어센트 코리아의 솔루션에는 90개 국가의 30개 이상의 업종별로 다양한 성공 경험들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김영미 : 선순환 구조는 마케터라면 모두가 반드시 가지고 싶은 다섯글자, 맞습니다 :) 참 본부장님이 본인을 소개할때 인텐트를 강력한 팬덤으로! ‘영감을 주는 브랜드 코치’ (Inspirational Brand Coach)라고 하셨어요. 이렇게 정의를 내린 이유를 설명해주시겠어요?
김윤경 : 영미님, 우리가 누군가의 팬이 될 때를 한 번 생각해 볼까요? 의도적으로 노력한다고 팬덤이 구축될까요?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의 사소한 요청과 질문에도 정성을 다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진실된 대응과 답변이 지속되면서 소수의 팬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거기에 자신만의 특유한 매력과 진정성이 더해지면서 더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위대한 세상을 만들자’는 대의를 선언하고 팬들과 연대할 때 더 강력한 팬덤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자, 이제 브랜드 입장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고객의 작은 검색 하나에도 성실하게 답변하고 만족감을 줌으로써 신뢰관계가 구축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만족한 브랜드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팬층도 두터워지는 것입니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기업의 철학이 존재하고 이를 일관되게 실천할 때 비로소 팬들의 지지를 받게 됩니다. 즉, ‘영감을 주는 브랜딩’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기반으로 아주 작은 질문(검색)에도 성심 성의껏 답변하는 일관된 실천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고객이 만족하는 상품과 서비스로 더 멋진 세상을 만들겠다는 대의가 존재한다면 ‘영감을 주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객의 인텐트에 집중하는 순간이 바로 팬덤의 시작점이 되는 것입니다.
브랜드가 팬들과 아름답게 교감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영감을 주는 브랜드 코치’라고 저를 소개드린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김영미 : 도대체 본부장님의 심박수는 하루에 몇번일지 가끔 궁금하기도 해요 ㅎㅎ 저희 머쉬룸 인사이트 포럼의 오리진이라고 할 수 있는 #무경계북살롱 그 첫번째 모임에 본부장님이 함께 하셨어요.
제가 이지영교수님의 <BTS 예술혁명>이란 책을 정말 감동적으로 읽고 있었을 때 주변에 이 책을 아는 마케터가 거의 없었어요.
본부장님이 유일하셨죠. 제가 저자를 모시고 한번 북살롱을 하고 싶은데 어떨까요? 여쭤봤을때 전적으로 지지해주셔서 이후 모임이 계속될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로서의 BTS가 현재의 마케터들에게 전하는 의미는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김윤경 : 브랜드로서의 BTS는 마케터 입장에서 완벽하게 브랜드 팬덤의 롤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소수의 팬들과 어떻게 교감을 이루어 왔는지, 눈부신 성장하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어떻게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 갈 수 있었는지, 매번 놀라운 새로움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지…
이 모든 과정이 ‘영감을 주는 브랜드’로서의 여정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마케터들에게 주는 시사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미 : 이번 세션에서는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 싶으신지 해시태그로 얘기해주실 수 있으세요? (더 궁금하면 신청하시라~)
김윤경 : 검색 데이터에서 발견된 고객의 #인텐트는 마케터가 반드시 집중해야 할 고객에 대한 #진정한 관심입니다. 마케터가 진정성 있게 경청하는 그 자세에서 바로 #팬덤이 태동하게 됩니다.
고객의 인텐트는 계속 변화합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고객과 #공명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어야 합니다.
그렇게 온 정성을 다 기울이면서 고객과 진심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콘텐츠는 비로소 강력한 힘을 갖게 됩니다. 세상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팬덤 커뮤니티는 바로 여기에서 탄생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미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요즘 본부장님께서 좋은 강연들 많이 하시는데, 머쉬룸 인사이트 포럼을 위해 특히 준비하고 계시는 부분은 어떤 점일까요?
김윤경 : 이번 포럼을 들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팬덤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고객에게 ‘진정한 관심’을 기울이는 방법, 고객의 수 많은 검색어에서 ‘인텐트를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파워풀한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워크샵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소위 <고객 인텐트 기반의 브랜드 팬덤 워크샵> 이라고 칭할 수 있겠네요. 이 워크샵에 참석하시면 하늘의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업종별 고객의 인텐트를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 때부터 진정한 마케팅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김영미 : 너무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필립 코틀러의 <마켓 5.0>이란 책을 들고 사진을 찍으셨던데 이른바 최애책 인가요?
김윤경 : 필립 코틀러의 <마켓 3.0>을 읽고 공학도에서 마케터로 커리어를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케터는 상품을 파는 사람이 아니다. 기업의 영성과 철학을 전파하는 사람이다.’라는 정의가 제 가슴을 울렸습니다.
이런 직업이라면 한 평생을 바칠만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팬덤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성취감은 마케터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어센트 코리아에서 과학적인 방법을 제공해서 마케터분들의 꿈을 이뤄드리고 싶습니다. 강렬하면서도 위대한 목표를 갖게 해 주신 필립 코틀러는 제게 은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간 <마켓 5.0>을 들고 제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저와 함께 마케터의 특권, ‘강력한 브랜드 팬덤’을 만들면서 행복을 맛보지 않으시겠어요?
김영미 : 네 저희는 <2021 머쉬룸 인사이트 포럼> 에서 직접 본부장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도록 할께요. 다시 한번 더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글을 읽고 세션과 관련 질문하실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여러분의 질문들을 세션 준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SUMMARY
누구를 위한 세션일까요?
고객의 진짜 속마음이 궁금하신 분
현재의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알고 싶으신 분
거창한 광고 대신 알짜배기 마케팅을 하고 싶으신 분
이 세션을 들으면 좋은 점
고객의 진짜 속마음은 검색에서 시작됩니다. 검색되는 단어나 문장을 데이터화하여 분석하므로써 고객의 니즈를 찾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2021 머쉬룸 인사이트 포럼> 문의 : www.mush-ro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