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Anna Feb 08. 2022

스웨덴에서 졸업 전 미리 취업 준비하는 방법

학교 시스템에 어느 정도 적응도 됐고 1학기도 지나가니 슬슬 졸업 후의 진로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취업은 내가 어느 나라에 있든지 상관없이 내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 건 똑같다. 아직 졸업까진 시간이 남았지만,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사용하던 이력서와 커버 레터를 열었다. 그런데 막상 이곳 스웨덴에서는 어떤 형식의 이력서와 커버 레터를 사용하는지, 회사들이 요구하는 자격요건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지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라는 걸 깨달았다. 그러다 문득 학교에서 취업 관련 웨비나를 한다는 소식을 학교 온라인 뉴스에서 본 것 같아 찾아보기 시작했다. 몇 가지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차후에 스웨덴에서 취준생이 될 분들을 위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학교 뉴스레터 매달 확인


학교에서 매달 메일로 뉴스 레터를 보내 주는데 뉴스레터에는 코로나 관련 새롭게 바뀌는 규칙들이나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고, 과목 등록 기간과 시험 등록 기간, 커리어 관련 웨비나 일정, 그리고 건강 관련 등 여러 유용한 정보가 많이 들어있으니 스팸 메일 처리하지 않게 주의하자.

캡처: https://www.anpdm.com/newsletterweb/47465F417348445B4B78404B59/444158417749435042764946594671


2. 졸업 후 취직 관련한 웨비나가 있다면 바로 등록


링크에 들어가면 웨비나 일정들을 볼 수 있고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블로그들을 볼 수 있다. 웨비나의 주제는 스웨덴에서는 구직 활동을 위해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면 되는지, 이력서 및 커버 레터 작성에 필요한 강의, 또는 노동자로서 알아야 할 권리와 스웨덴 노동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가 담겨있다. 웨비나 참석을 위해선 사전 등록이 필요하니 스케줄을 확인하고 듣고 싶은 웨비나에 등록하면 웨비나 당일 아침에 Zoom 링크와 시간을 메일로 보내 준다.

(링크: http://www.kth.se/career

캡처: http://www.kth.se/career


3. 링크드인을 적극 활용하자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몇 년간 링크드인이 구직 활동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 같은데 전에는 무조건 사람인 또는 인크루트 웹사이트를 통해 구직했던 거로 기억한다. 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스웨덴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구직 사이트가 링크드인이라고 한다. 네트워크를 굉장히 중요시 하는 스웨덴 구직 환경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최대한 그동안 이루어 냈던 것들을 아름답게 적는 것이 이곳에서도 중요하고 내가 공부하는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졸업생들을 팔로우하며 링크드인 내에서 발을 넓혀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우리 과의 스웨덴인 A는 작년 여름 동안 Scania에서 인턴쉽을 했다고 한다. 그 인턴쉽 자리는 이미 인턴쉽을 하는 A의 친구 B가 자리를 소개해줘서 얻게 되었다고 했다. 처음에 네트워킹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들었을 때 도통 감이 안 왔는데 이러한 일화들을 여러 번 듣다 보니 어떠한 차별도 지양하는 스웨덴 사회에서 이런 점이 약간 모순처럼 느껴지긴 하나 일자리를 구하려면 어쩔 수 없나 보다 생각한다.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보장이 안 된 사람을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뽑는 것보다는 회사 내의 인력으로부터 검증이 된 인재를 뽑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인 건 맞다. 실제로 링크드인 내에서 현실과 또 다른 사회인 것처럼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나를 팔로우 하기도 하고 나도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이 단지 같은 학교를 졸업하고 동종 업계에 경력이 있다는 것만으로 멘토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


4. 리쿠르트 에이전시를 활용하자


스웨덴에도 헤드헌터 시스템이 존재한다. 학교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라고 느낄 땐 리크루트 에이전시에 가입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한다. 에이전시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들어가 본 에이전시 중 하나는 학생일 때 멤버가 되면 학생 할인으로 일 년에 약 180 kr 정도만 내면 CV와 커버 레터 리뷰를 해주고 관련 업계 포지션을 매칭해 주는 듯하다. 리크루트 에이전시의 장점은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회사와 직접 컨택을 하고 회사 니즈에 맞는 인재를 찾는 방식이라 그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나 어떠한 사람을 찾는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맞춤 이력서를 작성 할 수 있다. 또한 면접 볼 기회가 주어졌을 때 더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5. 링크드인 말고 더 다양한 스웨덴 회사들을 찾고 싶다면?


대부분의 회사가 링크드인에 구직 공고를 올리겠지만 스웨덴에 있는 인터내셔널 회사나 스타트업 회사 또는 최근 몇 년 안에 빠르게 성장한 회사 등 구체적인 기준을 가지고 회사를 찾고자 한다면 아래 웹 사이트들을 확인하면 되겠다.

1) Business Sweden: agency that helps Swedish companies expand globally 

and international companies to expand in Sweden  

2) Deloitte Sweden Technology Fast 50: Yearly ranking of Sweden’s fastest

growing tech companies (fast50.se)

3) Sweden Tech Ecosystem: A database that covers startups, scaleups and 

funding in Sweden (https://www.startupsweden.com/)

4) Swedish Cleantech: Find leading Swedish cleantech companies

(https://swedishcleantech.com/)

5) Swedish AI Startup Landscape: https://www.ai-startups.se/

6) Kista Science City – Stockholm Discovery:  https://www.stockholmdiscovery.se/kista-science-city 


이렇게 학교에서 제공 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스웨덴에선 어떠한 방식으로 구직이 이루어지는지 얕게 살펴보았다. 아직 구직 시장에 뛰어들 때는 아니지만, 코로나로 인해 서머 잡 채용이 활발하지 않다 보니 약간 미래에 대해 걱정되기도 해서 미리미리 정보들을 여기저기서 모으며 실제로 구직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당황하지 않게 준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스웨덴 최북단, 키루나에 가다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