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안 나게 조심하시고요.
이상하게 유난히도 매일이 꽉꽉 막히는 날이 있다.
일도 잘 안 돼서 답답하고 힘든데,
꼴도 보기 싫은 회사 사람한테 억지웃음 지어줘야 하고,
지겹디 지겨운 출, 퇴근길에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고...
상당히도 짜증 난다.
짜증이 나는 만큼 내 인상은 찌그러지고, 목소리도 다 기어들어 간다.
계속해서 몸도 웅크러지고, 긴장감으로 둘러싸인다.
그 상태가 지속될수록 내 몸은 펑하고, 터져버릴 것 같아진다.
또, 일은 점점 더 꼬이고, 상대가 뭘 하던 하나하나 다 부대끼고,
이성적 보다는 감정적으로 변하게 된다.
그럴 땐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있는 힘껏 기지개를 켜라.
막혀있던 혈이 뚫리며 혈액순환이 되고,
몸에 긴장감도 풀리며 눈앞이 맑아진다.
그러면, 몸이 가벼워지고, 생각도 가벼워진다.
다만, 기지개를 켠다고 당장에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적어도 내 몸은 덜 불편해질 것이며,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만약, 상황을 못 바꾸면 나라도 바뀌게 되고, 뭐라도 바뀌는 게 어딘가.
그러니 살다가 뭔가 막히는 순간이 온다면,
있는 힘껏 아~~~주 크게, 아~~~주 시원하게 기지개를 켜라.
방바닥에 대자로 누워, 짐승처럼 포효하듯이 소리 내며 켜는 것이 포인트다.
다 씹어 먹고(?), 다 부시고, 다 이겨낼 것 같은 힘이 장착될 것이다.
(제가 많이 해봐서 알아요. 부끄럽네요.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