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7

by 안초록

어젯밤도 오늘밤도 울었다.

이유는 별 것 없다.

슬픈 드라마를 봐서, 마음 아픈 다큐멘터리를 봐서.

이정도로 공감 능력이 좋은 사람은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쌓인 감정이 터지기 일보 직전인 것 같다.

털어내고 털어내도 쌓이는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다.

수도꼭지를 아무리 세게 잠궈도 새어나오는 마음은

조절할 방법이 없다.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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