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도 오늘밤도 울었다.
이유는 별 것 없다.
슬픈 드라마를 봐서, 마음 아픈 다큐멘터리를 봐서.
이정도로 공감 능력이 좋은 사람은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쌓인 감정이 터지기 일보 직전인 것 같다.
털어내고 털어내도 쌓이는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다.
수도꼭지를 아무리 세게 잠궈도 새어나오는 마음은
조절할 방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