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수수하던 당신이
붉은 옷을 입고 나타났을 때
그때가 마지막 눈길임을
알았을까
늘 저만치 흔들리던
부서지는 웃음이
그날은 선명한 입술 자욱을
남기더니
그때 마른 가지 같았던
손목이나 정강이를
한번 쓰다듬어 줄것을
마지막 남은 차가운 물기를
눈가에 담아
찬찬히 채운 그리움
한잎한잎
바람에 날린다
살아있는 동안 살아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