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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쏭쏭작가 Apr 01. 2022

영어를 많이 잊어버렸는데,
내일 당장 해야 한다면?

빠르게 나의 귀와 혀에 영어 윤활유를 넣어보자! 

영어는 습관이라 한때 한 영어를 했다는 사람도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한글도 잊어버리고 그거 뭐지? 뭐지? 하는데 모국어가 아닌 영어는 오죽하랴. 영어를 쓸 일이 없다면, 상관없지만 한동안 바빠서 영어에 노출을 못했는데, 갑작이 출장이나 외국인 손님이 찾아오는 경우 갑작이 영어를 할 일이 생긴다. 


"아... 사람들은 나 영어 잘하는 줄 아는데, 요즘 영어 한 줄도 안 읽었는데.. 내일 외국인이 온다고? 어쩌지?" 


항상 영어에 노출된 이미 생활화된 사람이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고 이런 생각을 한다면 당장 실천해야 할 몇 가지 윤활유를 소개한다. 




1. 넷플릭스를 켜라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멀리 있지 않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왓챠 뭐라도 좋으니 켜고 최대한 너 자신을 노출시켜라. 정해진 시간 내에 많은 영어에 노출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외국인과 커뮤니케이션도 좋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 


단기간 되도록 많은 영어에 내  귀를 노출시켜라. 귀는 빠르게 예전 나의 영어 청취 실력을 회복시켜줄 것이다. 


2. 가장 캐주얼한 영어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골라라

범죄영화나, 특정 주제의 영화의 경우 해당 분야의 전문용어에 집중되어있어서 전반적인 리스닝에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의 분야가 범죄라면 모르지만) 가장 일반적인 일상 언어에 노출되어 쉽게 영어로 티키타카 하는 영어가 우선되어야 전문 분야까지 빠르게 회복된다. 


예를 들어, 회사원이라면 잡지사에서 근무하는 젊은 여성들의 커리어 이야기인 <bold type 볼드 타입>도 좋고,  <애밀리 파리에 가다> 도 좋다. 물론 미드의 클래식인 <프렌즈>, <길모어 걸즈>, 도 일상 언어로 좋다. 특정 시대의 이야기인 <브리저튼>의 경우, 다소 복잡한 영어라 적합하지 않고, 너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경우 너무 짧은 담화와 고급스럽지 않은 표현이 많이 비추천한다. 


3. 내가 80%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의 프로그램이 좋다. 

자막을 보지 않아도 되는 프로그램을 고르는 것이 좋다. 듣기만 해도 일부 문장이 들리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해당 콘텐츠가 10분이라면 그 안의 모든 문장이 들려야 한다는 건 아니고, 10개 문장 중에 7-8개 문장이 들리는 정도가 좋다. 안 들리는 2-3개 문장은 다시 듣거나, 자막을 보고 이해해도 된다.  


4. 다 들리는 문장은 입으로 따라 하자. 

3번에서 다 들리는 7-8개의 문장이 있다면 따라 하자. 입으로 발화를 하는 것은 엄청난 힘이 있다. 한번 따라 하면 다음번 내가 그 문장을 말하는 가능성이 커진다. 완전히 동일한 문장이 아니라도 해당 문장의 구조를 기억하게 되어 동일 구조로 다른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들리는 전체 문장을 2-3번 따라 하기! 매우 중요하다. 3번까지만 하면 듣기에 윤활유가 있겠지만 4번까지 해야 입까지 윤활유를 입히는 것이다. 


시간이 없을 때 출근길 또는 퇴근길에 이어폰을 꽂고 충분히 할 수 있다. 주말 하루 종일 미드를 몇 시간씩 보고 나면, 다음날 영어가 술술 나온 적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바로 이런 원리를 이용해 잊어버렸던 영어를 나의 귀에 입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내일 당장 영어를 써야 해서 머리가 아프다면, 이런 방법을 한번 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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