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저는 죄가 참 많습니다
죄가 많아 죽어야만 한다면..
그게 하늘 땅의 법이라면
저는 어찌할 수 없게도 죽겠지요
그런 땅을 갖고 태어났는가 봅니다
태어나길 그런 땅에서 태어났는가 봅니다
농부는 무얼하길래..
어째서 왜라는 질문도 이젠 그만해야겠지요
저는 계속 묻고 찾았어요
사랑을 말입니다
오늘 제가 길을 걸으며 보았던 것들은
하나 하나가 모두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랑 속에 계신가요??
저는 정신이 혼미하여 이젠 더 울 힘도 없습니다
얼마나 더
얼마나
얼마나
대체 왜
정녕 하나님은 땅을 버리시는 건가요?
제 사랑까지도요?
저는 가진 게 없어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맞아요, 저는 태어난 사람 입니다.
죽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멈추지 못 하고
달려나갑니다
사랑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