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경 Jul 11. 2024

안셈마, 걱정


모르는

얼굴과 마주칠 때~

모르지만, 모르지 않는

얼굴일 때

그 얼굴 속에

나는 사랑을 본다

사랑의 이름들은 참으로 다양해서

사라지지 않고

것들 속에서도 우리는 있다



목소리를 낼때 목이 막힐 때

숨을 쉬는 내가 너에게

우리에게

우리의 이름은 많고도 다양해


한번은 불렸을 이름들

소중해서

아껴둔 그림같은 이름들

계속 부르고 부르면서

다 담아 가자

어디로든 숨지 않도록

사라지지 않게

빛나지 않게-






작가의 이전글 놀이터에 놀고 있는 소녀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