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경 Jul 02. 2020

같은 여름은 없듯이-




안녕 !




한 편의 영화를 오래오래 돌려봤어.

몇 번은 더 볼 것 같아서 돈을 내고 소장용으로 다운도 받았지.


남자 주인공이 그런 말을 하더라.

“하지만 여름도 언젠간 끝이 나게 돼 있어.”


속으로 말했어.

아니지, 끝이 아니라

조금씩 다른 여름이 반복되는 거지.


영원히 끝을 내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는 거니까.


사람은 참 이상한 것 같아.

사람에게 제일 크게 상처 받으면서도

또, 사람 때문에 살잖아.



다시, 여름이다 !!

(물론 난 가을이 더더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바보 같은 생각으로 놓치지 않는 여름이기를, 모두에게.










작가의 이전글 생활에도 소음은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