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한 편의 영화를 오래오래 돌려봤어.
몇 번은 더 볼 것 같아서 돈을 내고 소장용으로 다운도 받았지.
남자 주인공이 그런 말을 하더라.
“하지만 여름도 언젠간 끝이 나게 돼 있어.”
속으로 말했어.
아니지, 끝이 아니라
조금씩 다른 여름이 반복되는 거지.
영원히 끝을 내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는 거니까.
사람은 참 이상한 것 같아.
사람에게 제일 크게 상처 받으면서도
또, 사람 때문에 살잖아.
다시, 여름이다 !!
(물론 난 가을이 더더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바보 같은 생각으로 놓치지 않는 여름이기를, 모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