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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 Nov 27. 2020

엄마, 사랑이 뭘까?



안녕 !





추운 계절이 되면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어.

연애시대.

그리고 거기 나왔던 OST (사실 지금도 듣고 있음)     


오늘은 꼭, 뭐라도 써야지 했는데 생각만 많이 하다가 결국 생각으로만 그쳐서 내일 하자 이러곤 집에 가겠지. 내일이 갑자기 없어지면 어쩌려고 이러는지...     


최근에 목걸이를 하나 샀거든.

좋아하는 가게의 원석 목걸이인데 원석 이름이 문스톤이야.

움직임에 따라 항상 다르게 보여서 ‘신비로운 빛’이란 뜻의 이름이래.

아라비아에선 부드러운 빛이 우리의 감성, 잠재의식, 직감을 강하게 해 줘 우리 존재를 완전함으로 이끄는 보석이라고 추앙했대. 이 친구는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해 주고, 그 사랑을 지켜준다고 해서 “lover’s stone”이라고도 부른대.

이 가게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게 원석에 관련된 이야기를 짧게 올려놓기 때문이야.

이야기 때문에 보석이 특별해지고, 가지고 싶어지게 되는 것 같아. (내 생각엔)     


예나 지금이나 사랑은 엄청 복잡하고 어려운 건가 봐.

어딜 가나 이런 사랑에 관련된 미신이나 이야기들이 많잖아.

까를교에 갔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다리를 건너면 그 사랑이 영원하다는 속설이 있다고 했거든.

얼마나 많은 연인이 손을 잡고 까를교를 건넜을까..

지금 그때의 그 연인들은 모두 영원한 사랑을 잘 지켜가고 있을까?     


요즘엔 상견니, 라는 대만 드라마에 완전 완전 푹 빠져있는데

아무래도 난 구원 서사를 사랑하나 봐.

누군가에 의해서 희생당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 스스로 희생을 자처하거든.

3회까지만 인내심을 가지면 나머진 이야기가 알아서 끌고 가니까.

추천할게. (왓챠, 넷플릭스에 있음둥)     


오늘 밤엔 신비로운 빛 안에 머물자.

끙챠-

조금만 더 마음을 내서 한 줄이라도 쓰고 가야겠어.





그럼, 안녕.




想見你 | Someday or On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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