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대답 좀 해봐?

by 이경


안녕 !




맞아, 너무 잘 아는 마음이지..

근데



충동적으로 책을 구매했어.

어떤 부분이 그렇게 끌렸을까?

오늘 헤어진 사람도 없으면서..

어쩌면 알 것도 같은 그 마음 언저리에 동했을지 몰라.

누구나 사랑을 하고,

그 흔한 사랑만큼 이별의 후유증 혹은 민낯을 경험하게 되니까.


삶은 쉽사리 끝낼 수 없으니까.

끝내고 싶어도 그게 맘처럼 되지 않잖아.

결국 모두에겐 쉽게 무너지지 않을 마음 지지대(근육?)가 필요한데 글쓴이에겐 그게 미련 일기였구나..

그런 발버둥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내가 상대방이었다 생각하면

아마 입장이 또 달라지겠지?

뭐, 누구에게나 자기 입장이란 것이 있고,

내게 나쁜 사람은 그냥 나쁜 사람인 것과 똑같은 거겠지.


길을 또 잠시 잃은 느낌이야.

문제를 찾고 진단하기 시작했어. (곤피곤피)

왜 그 문제의 시작점이 항상 나여야만 하는가??

오늘 밤만은 쉽게

나 아닌 타인에게 이 괴로움을 토스해버리고 싶어.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하..)


괜찮아질 거란 말이 달 안에 동그랗게 떴어.

그래, 그러겠지??

어떤 일이든

지금은 몰라도 지나고 보면 정말 별일 아니겠지?

난 또 삶을 계속해서 잘 살아가겠지??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해. (그래야만 하고 !)

괜찮아질 거야 백신을 언제까지 맞아야 하는 걸까?

오늘 밤도 이렇게 더운데 마음 한편이 이상하도록 서늘해 쓸쓸해져 버려.

모르는 눈들과 마주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그러면서 혼자 속으로 생각해.

저 사람은 진짜 괜찮은 걸까??

아우, 이 오지라퍼야

정신차리자 지금 네 코가 삼만자시다..



괜히 대답 없는 사랑이에게 답을 구해 봐.



“사랑아, 대답 좀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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