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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 Oct 21. 2021

당모치*



당모치*





끄아아아앍

비명 소리에 놀라 안방으로 간다

엄마가 아야야얏 하고 손을 만진다


치킨을 먹었다고 했다

꿈에서

신나게 치킨을 뜯다가

꿈인 줄도 모르고

얼마나 씨게 물었으면


웃겨서 막 웃는데

웃다 보니

물린 손이 아프다

내가 나를 뜯어먹으며

지금까지 컸구나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이 시간만 되면

이토록 치킨이 당길까?


치킨은 어디쯤 오나

기다린다

시키지도 않은

치킨을 하염없이


역시 아는 맛이

제일 






*당연히 모든 치킨은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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