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아아아앍
비명 소리에 놀라 안방으로 간다
엄마가 아야야얏 하고 손을 만진다
치킨을 먹었다고 했다
꿈에서
신나게 치킨을 뜯다가
꿈인 줄도 모르고
얼마나 씨게 물었으면
웃겨서 막 웃는데
웃다 보니
물린 손이 아프다
내가 나를 뜯어먹으며
지금까지 컸구나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왜
이 시간만 되면
이토록 치킨이 당길까?
치킨은 어디쯤 오나
기다린다
시키지도 않은
치킨을 하염없이
역시 아는 맛이
제일
*당연히 모든 치킨은 옳다
편지쓰는 아침과 밤을 좋아합니다. 엉뚱하지만, 밉지 않은 귀염둥이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