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나야, 나.
좋은 사람 인사할게..
사실 어젯밤에 잠 안 자고 많은 생각을 했거든.
너무 좋은 사람이려고 애써서 나 자신을 내가 괴롭히는
건 아닐까? 하고 말이야.
(속마음 : 너 그렇게 좋은 사람 아니잖아? 이제 그만 좀 솔직해져 봐)
맞아.
솔직하게 말했음 서로 좋았을 건데 그러지 못해서 상처 줬던 적도 있고, 솔직해지지 못해서 상처받은 적도 있지.
다들 자기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해 노력하는데
왜 나는 그러질 못 할까??
내가 좋은 사람이라 평생 얼굴을
보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던 사람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 말에 갇혀버린 걸까??
그럴지도 모르겠어.
‘난 좋은 사람이야’
‘난 절대 변하지 말아야지’
이젠 잘 모르겠어.
좋은 사람이 뭘까??
뭐야? 그게..???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 싶었던 마음만큼은 진심이야. 그렇지만 모두에게 항상 좋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은 접어버렸어.
다만,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만은
여전히.
계속해서
오래오래 같은 좋은 사람이고 싶어.
그러기 위해선 내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려고.
딱 한 사람뿐이어도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면
그것도 나쁘지 않잖아?
(어쩌면 그마저도 생각보다 꽤 어려운 일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속상해하지 마.
다 내 맘 같을 순 없지.
인정해 주는 거야.
내 마음이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처럼.
내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잘 돌봐서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믿고 싶어.
내가 되어주고 싶은
좋은 사람으로.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