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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니마리아 Jul 01. 2024

서평:Who is Taylor Swift?

솔직함과 용기로 세상과 소통하며 꿈을 키울 수 있다


TITLE: Who is Taylor Swift?

PUBLISHED in 2024

PUBLISHER: PENGUIN WORKSHOP imprint of Penguin Random House

AUTHOR: Kirsten Anderson 

illustrated by Gregory Copeland



 * 테일러 스위프트 Taylor Alison Swift는 1989년 생으로 2006년 17살에 데뷔한 미국의 유명한 가수이다. 개인적으로 팬은 아니지만 워낙 매스컴에 자주 나오는 가수이고 빌보드 차트에 늘 상위권에 머물고 있어 자연히 관심이 갔다. 한 번은 BTS와 조회수를 비교한 내용이 화제라는 내용의 기사를 들은 적도 있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녀의 노래를 하나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어떤 노래가 대중의 사랑을 받았는지 들어보았다.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인 노래 실력은 물론이고 청아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목소리에 아름답고 당당한 이미지가 무척 매력적이었다. 



 우리나라의 '와이 why 시리즈'나 역사 만화처럼 펭귄 랜덤하우스에서 나온 Who is /Who was 시리즈다. 이미 고인이 된 위인이나 유명 인사뿐만 아니라 Who Is Barack Obama? 와 같은 현재 실존 인물의 이야기도 여럿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 중 처음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야기가 올라온 것을 보았을 때는 아직 발행 전으로 예약을 걸어 놓았다. 



   연예계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뉴스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유명 인사의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대부분 화려한 전성기나 활동 내용 아니면 반대로 기이한 사건에 휘말려 화제가 된 내용이긴 하지만 말이다.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행위로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싶어 사실을 기반으로 재미있게 구성된 원서를 읽고 싶었다. 



  책을 읽으며 몇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네 번이나 탄 그녀는 원래부터 팝 가수가 아니었다.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 리딩(West Reading, Pennyvania)의 행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연과 동물농장에서 자라며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다. 팀 맥그로우(Tim Mcgraw)와 같은 컨트리 가수 출신이었다.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면서 작곡도 하는 등 싱어송라이터의 삶이 먼저였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트로트로 유명해졌지만 발라드와 같은 다른 대중적인 장르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는 임영웅 같은 가수라고나 할까.



 테일러 또한 사춘기를 지나며 나름의 고민과 도전, 그리고 실망을 반복한 소녀 시절을 지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를 만났고 가수로서 성장하며 늘 팬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유명해질수록 스캔들과 소문, 오해와 갈등을 풀어야 하는 상황은 물론 사랑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등 여느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인생 여정을 밟기도 했다.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다른 사람이 되지 않고 자기다움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아직 34살의 젊은 가수라 그녀의 삶을 어떠했다고 결론지을 수는 없지만 그녀의 크고 작은 인생 굴곡 속에서 얻은 교훈과 메시지는 듣는 사람으로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뉴욕 대학의 한 졸업식 연설에서 '자신은 실패를 통해 가장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하는 테일러. 그 당당함과 솔직함이 앞으로의 어떤 삶의 여정에서도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계속 끼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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