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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막여신 프리신디 Dec 28. 2023

오늘, 낭독

고막여신 프리신디의 낭독이야기



안녕하세요. 고막여신 프리신디입니다. 오늘부터 새로롭게 고막여신 프리신디의 낭독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오늘, 낭독이라는 타이틀로 낭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볼까 하는데요, 앞으로 낭독관련 책이나 낭독하면 좋은 점 , 낭독 잘하는 방법 등을 여러분과 함게 공유해 볼까 합니다.




오늘, 낭독

어떻게 보면 첫 번째 시간이죠! 오늘은 낭독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몇가지 말씀드릴게요. 

그 전에 제가 왜 낭독을 좋아하게 됐는지 먼저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어릴 적부터 소리 내서 말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고등학교 땐 학교 방송반 활동을 하며 아나운서의 꿈을 꾸기도 했지만 제가 이렇게 말하는 직업을 가질 거라곤 그땐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이면 벌써 아나운서를 시작한지 22년차가 되어갑니다. 스피치 강사로서 활동은 한 시간도 9년이 되어가네요. 그 오랜시간동안 말을 하고, 또 말을 잘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주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라는 고민 끝에 저는 낭독을 하고 있을때 제일 행복하고 또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방송인이라고 다 낭독을 좋아하는 건 아닐 겁니다. 저는 제 목소리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책도 좋아하고 아직은 서툴지만 글쓰기도 좋아합니다. 

낭독을 이 모든 것이 함께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고, 읽고, 낭독을 하면 그 글들이 저에게 때론 삶의 지혜를, 때론 행동하게 하는 힘을, 때론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낭독을 좋아하는 것처럼 여러분이 낭독을 좋아하는 이유도 다양할꺼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낭독독서법에 담긴 낭독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알아볼까하는데요, 낭독독서법 도서에는 삶에 질을 높이고 싶다면 독서를 하라고 말합니다. OECD 가입국을 대상으로 문해력을 조사해서 등급으로 나타내면 문맹인 1급부터 고도의 문장 해석 능력을 가진 5급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1급과 4,5급의 차이는 단순히 문장 해석 능력뿐만 아니라 취업, 건강, 임금, 자기 신뢰감 등 삶의 질의 차이를 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독서를 하는 사람이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삶의 질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왜 굳이 소리내어 읽는 낭독을 해야 할까요? 낭독 독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낭독은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고 나에게 스스로 선포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 내 생각을 내 목소리에 담아 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저희 엄마가 저에게 자주 하시는 말씀이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없다'라고  말 수를 줄이라고 하십니다. 물론 제가 말 수를 줄여야 하는 자리도 있겠지만 말을 해야 할 때는 제 목소리를 내야겠죠.








그럼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는 잘 내고 있을까요? 낭독을 통해서 그동안 잊고 있던 내 안의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낭독을 하고 싶지만  안 해봐서, 잘 읽지 못할까 봐, 혹은 부끄러워서, 서툴러서 망설인다면, 그건 문제가 안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물론 시간과 노력 없이 그냥 이뤄지진 않겠죠.


꼭 독서를 위한 낭독이 아니더라도 당신의 목소리가 곧 당신의 삶의 표현 방식이라는 걸 기억한다면

낭독으로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여보는 건 어떨까요? 한 문장씩 시작해 보세요.필사를 하듯 꾸준히 그리고 욕심내지 말고, 오늘 내가 좋아는 문장을 읽어보세요.내일은  오늘보다 더 잘하게 될 것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다른 어떤 소리보다 바로 당신 자신의 목소리가 당신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좋은 글을 읽는 당신의 목소리는 당신의 머릿속뿐만 아니라, 당신의 영혼을 가득 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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