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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막여신 프리신디 Jan 03. 2024

콜포비아 그리고 낭독

고막여신 프리신디의 낭독이야기 / 오늘, 낭독

[오늘, 낭독 / 낭독과 친해 기지 3]


안녕하세요. 고막여신 프리신디입니다. 콜포비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콜포비아는 전화 공포증, 즉 전화 통화를 하는데 불편함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가수 아이유가 엄마와의 전화 통화도 부담이 돼서 잘 하지 않는다는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요, 유명 연예인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알게 모르게 콜포비아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  콜포비아를 조금 더 들여다보고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볼까 합니다. 


콜포비아는 특히 MZ 세대(1980년 ~ 2010년 이전 출생)에서 이런 현상을 겪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MZ 세대가 아니더라도 대게는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전화 통화를 잘 하지 않고 메신저를  자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전화 통화는 하루에 한 통도 하지 않을 때가 많지만 메신저는 눈을 뜨자마자 그리고 잠들기 전까지 꼭 확인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MZ 세대가 유독  콜포비아를 호소하는 걸까요?







먼저  MZ 세대들이 겪고 있다는 전화 공포증, 콜포비아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볼까요?  지난 2023년 11월 알바천국이 MZ 세대 1,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5.6%가 콜포비아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2022년에는 29.9%였는데 1년 새 5.7%가 늘어난 거죠. 

전화 통화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생각을 정리할 틈 없이 바로 대답해야 한다는 점 / 생각한 바를 제대로 말하지 못할 것이 걱정돼서 / 문자, 메시지 등 비대면 소통이 훨씬 익숙해서  / 상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할 것이 걱정돼서 등입니다. 한편으로는 MZ 세대뿐 아니라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화가 오면 그때부터 긴장도가 높아지고 또 전화가 끊어 질까지 기다려 받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전화 통화가 뭐라고 그렇게 불안해 하나 싶겠지만  말 그대로 본인들에게는 공포증입니다. 두려움의 대상이죠. 그래서 콜포비아를 극복하기 위해 스피치 학원으로 달려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학원에서 전화 통화 공포를 없애주는 수업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 기사를 보니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MZ 세대에서 콜포비아가 늘어나는 건 대면보다는 비대면이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콜포비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단 마음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지인과 편하게 대화나 통화를 하며 대면 소통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화 전 미리 시나리오를 작성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마음을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먼저 낭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먼저 집중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망설여지고 말을 조리 있게 할 자신이 없어 자꾸 피하게 된다면 연습하면 됩니다. 남들 앞에서 하는 연습이 불편하다면 혼자서 천천히 시도해 보세요.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오늘 낭독을 시작해 보세요. 짧은 글이나 명언, 하루의 일과를 적은 일기도 좋습니다. 내용을 정리하고 소리 내서 말하기를 계속 시도해 보세요. 내 목소리를 밖으로 힘차게 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에 집중하세요. 그럼 분명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안정이 찾아올 것입니다.  

처음부터 100만큼 하려는 욕심을 버리셔야 해요. 1만큼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꼭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앞으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말을 잘한다는 건 잘 듣는다는 겁니다. 혹시 내가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오늘 낭독, 저는 포스팅 마지막 글을 낭독해 봤습니다. 어떤 글이든 좋습니다. 소리 내서 말하기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제가  함께 응원해 드릴게요.  

고막여신 프리신디의 오늘, 낭독은 낭독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께 낭독을 원하는 분이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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