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로 가는 시간

33년을 건너온 육아일기 연재를 시작하며

by 꼭두새벽

저는 평범하게 살았지만, 속은 늘 복잡했습니다.

사람들 틈에 있으면서도 자주 외로웠고, 삶의 무게를 버티기 위해 기록을 택했습니다.

치열하지 않았다면 쓸 수 없었던 5년간의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은

당시엔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했지만, 저에게는 인생의 가장 큰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30여 년 전의 일기 한 편과, 그 일기를 읽은 지금의 나의 생각을 나란히 두고 씁니다.

그 사이에 쌓인 세월의 간극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변했고, 또 얼마나 같은지를 발견합니다.

평범한 일상에도 시대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음을 보며

저는 그 속에서 여전히 따뜻함을 찾고, 지금의 성장을 기록하려 합니다.

글들이 단지 엄마의 회상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한 여성의 성장기이며, 한 인간이 세상과 화해하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록이

지나온 이들에게는 위로가,

지금 걷는 이들에게는 공감이,

아직 망설이는 이들에게는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