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여, 인간답게 살아라!

온화한 인간다움, 인간미를 잃지 않고 산다는 건
인생의 가장 소중한 미덕이다.

사람과 사람, 관계와 관계 그 사이, 그 복잡 미묘한 간격에는 따뜻한 빛과 서늘한 온도가 혼재한다.

시대의 사각지대에서 숱한 아픔과 상처들로
'외딴섬'같이 유영하는 산자들의 혼(魂).


인간의 미학은 땅에 떨어졌다.

때론 친구와 직장 동료에게, 때론 모사꾼과 협잡꾼들에게 이용당하고 뒤통수 맞는 '착하고 선한 이들'의 절망과 절대 고독은 깊어만 간다.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몇 번의 클릭으로 군중들의 연결 통로가 되어버린 SNS의 숲은 이미 푸르른 생기를 잃었다.

자기 이익만을 쫒아 사람을 도구화하는 비인간화,
삶의 허영과 비교 과장된 허상들의 오버랩,
욕설과 비방, 성상품화, 상품 마케팅 등이 난무하는 카오스의 덫.

그 속에 고귀한 사람의 가치와 향기는 퇴색해져 가고
인격의 추락, 품격의 실종, 배려의 소멸이 확산되어 가는 사회의 초상은 슬프디 슬프다.

인간을 향한 진실과 진심, 겸허와 신뢰는 어느 땅에서 꽃 피울 수 있을까.

멋지게, 인간답게, 함초롬하게 늙어가는 즐거움은 흐르는 세월이 그냥 선사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를 빛나게 닦아내는 고뇌와 사색, 철학과 성찰의 가치 추구가 필요하다.

아직 동심인데 성숙한 면모의 애어른도 있지만, 제법 지긋한 나이인데 아이 만도 못한 인품의 철딱서니 어른도 있다.

가슴, 그 안에 펄떡이는 심장을 달고 사는 인간의 삶은 가장 인간다워야 아름답지 않을런지.

사람에 실망하고 좌절할 때마다 내 안에서 메아리치는 정적 속 외침.

"인간이여, 인간답게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