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발원지, 청춘이여!

시대의 그늘은 절망을 부른다

청춘,

그들의 시선 끝에 머무는 희망은 지금 막 가라앉기 시작한 난파선 마냥 위태위태하다.

절망의 도미노!
청년 실업의 심화, 취업난에 허덕여 꿈의 날개조차 퍼득이지 못하는 열악한 현실 여건, 그들이 꼰대 문화라고 비꼴 만큼 고착화된 기성세대의 낡은 사회 구조와 제도의 모순 속에서 깊어가는 암묵과 한숨.

매스 미디어의 헤드라인은 '배드 뉴스(Bad News)' 투성이로 푸른빛이 소멸된 지 오래다.

행복과 이상을 추구하기 위한 그들의 열정은 드넓은 평원을 내달리지도 못한 채 꽉 막힌 현재적 관점 앞에 무너지고 염세(厭世) 주의로 넘쳐 난다.

하나, 둘씩 꺾인 꿈들의 잔해는 널브러진 음습한 미래를 투영시키는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쓰라리다.

한 잔의 술과 처절한 고독,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에 몰입하는 소확행만으로 구멍 뚫린 가슴을 채우는 한 시대의 단편.

사람과 시대의 질곡은 돌고 돈다.
어느 시절을 망라해도 빛과 암흑, 선의와 불의, 희망과 불행, 비상과 추락, 풍요와 빈곤은 늘 마주 보고 교차하고 부딪친다.

그래서 역사의 물줄기는 줄곧 이어져 나가는 것이리라.

절망과 욕지거리가 터져 나오는 시대의 자락에서도
한 가닥의 긍정과 낙관주의일지언정 붙잡고 세월을 건너가야 하는 용기.

그 희망의 발원지가 부디 우리 청춘들의 가슴으로부터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문득, 250여 년 전 그 시대 젊은 청춘들의 가슴을 두드렸던,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목소리를 담아본다.

" 걱정하지 말고 얼음 위를 내려가라
가장 용감한 자가
미처 길을 내지 못한 곳을 보게 되면
네 자신이 길을 만들어라
귀여운 사람이여, 조용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