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두 사람의 틈새에는 '신뢰'의 에너지가 흘러야 한다.
절대적인, 그리고 투명한.
쉽사리 만나고,
금방 익숙해지고,
금세 실망하고,
미련 없이 돌아서는 시대의 초상.
일상 속에 직면하는 오해와 갈등, 소소한 다툼에
극복 의지는 무뎌지고 어느새 관계의 담장은
높아져만 간다.
어느 순간부턴가 우리는 스스로 선택한 사랑에
삽시간 몰입해 타올랐다가,
순식간에 허물어져 버리는 타성에 젖어 버렸다.
만남의 시작부터 쌓아 올린 '열정'의 뼈대는
삐걱거릴 때마다 버팀목이 되지 못한다.
믿음이 부재한 모래성 같은 사랑은
그래서 허무하다.
공허하다.
첫 마음 위에 열정을 더해 가고,
성실한 마음의 수련이 잇대어 가는 날의
사랑은
소멸치 않는 윤동주의 별처럼 반짝이리라.
사랑에 빠진 이들이여,
그대들의 그대를 향한
'성실한 바라보기'는 바로 지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