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속 우리] 6화
[서울, 한남동의 작은 갤러리.
알렉시아의 사진전 — “Les Ombres de Paris(파리의 그림자)”
그곳에 윤호가 들어선다.]
윤호:
(속삭이며)
… 이게 다 네 사진이야?
[벽에 걸린 흑백 사진들.
젊은 알렉시아, 웃고 있지만
그 눈빛엔 쓸쓸한 그늘이 있다.]
알렉시아 :
(뒤에서 다가와)
예전에 모델할 때 찍었던 거예요.
파리에서, 한 예술가에게 사랑받았죠.
그는… 내 그림자를 좋아했어요.
윤호:
그 예술가…
그 사람은,
너한테 뭘 남겼어?
알렉시아:
흉터요.
보이지 않게 새긴 흉터.
[윤호는 말없이 그녀의 어깨를 바라본다.
거기엔 미세한 흉터 하나가 있었다.]
윤호:
누가 그런 짓을—
알렉시아:
그때는… 예술이라 믿었어요.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그 사람은 나를 작품으로 만들고 싶어 했죠.
윤호:
(낮게)
… 그건 예술이 아니라 폭력이야.
알렉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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