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엽서 9

희망이란 노를 저어 당신에게 갑니다

당신 삶이 닻을 내리는 곳으로

세월의 종이배를 띄웁니다.


더디더디 흐를지라도

겸손한 마음은 놓지 않겠습니다.


어쩌면 매우 긴 여행이 될지도 몰라요.


나의 심장 위로 스러지는 별빛을 기억해

길을 잃지 않는 법을 배울게요.


힘겨워 지쳐 갈수록 열정을 추스르는 깃발은

더 단단히 세우겠습니다.


가끔은 붉은 장미꽃의 향기도 피워 내

어둠을 가르는 등불로 삼을게요.


행복을 찾아가는 항로는

당신에게로 향하는 꿈길입니다.


세월의 종이배는 오늘도 내일도

희망이란 노를 저어 당신에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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