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 속해야만 결국 마음을 놓는 게 대부분의 사람 아닐까?
나는 늘 어딘가에 속하지 못했다. 심지어 가족 사이에서도 가족에 완전히 속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 없으면 온전한 가족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면 너무나도 아려온다.
생각해보면 학생 때도 어느 그룹에 속한 적이 없었다. 아이들은 뭉쳐 다니는데 나는 어느 무리에도 속한 적이 없었다. 누군가 먼저 다가와주길 바랐고 기다렸다. 혼자였던 적도 많다.
어딘가에 속한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안도감을 준다.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사람들은 발버둥 친다. 소속된다는 것은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이다.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 뜻이다.
오늘도 너무나도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