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모르겠다. 나는 왜 이렇게도 화가 나는지, 이럴 때면 스스로 찬물을 끼얹어 가라앉고 싶은데 찬물을 구하는 것조차 쉽지가 않다.
사실은 분노라는 것을 표출한다는 게 맞는 것인지조차 모르겠다. 하지만 억누르는 것은 절대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더라. 오히려 그만큼 쌓이고 쌓여 더 큰 분노가 만들어지기 때문이었다.
최근 병원에 가면 늘 분노감 조절이 힘든 것에 대해 말씀을 드린다. 그 원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면 늘 부모님에 대해 말할 수밖에 없다. 나는 왜 이렇게 망가진 건지.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