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감정

by 유진

나는 좋아하는 것도 많고 싫어하는 것도 많다. 나는 좋아하면 온 마음을 다해 나를 내어줄 각오로 좋아하다가도 한순간 마음이 식어버리곤 한다. 무서운 것은 그 감정이 항상 몹시도 과해서 가끔은 분노로 변해버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내가 이만큼의 마음을 주었는데 왜 넌 주지 않아?라는 어이없는 생각에 그렇게 돼버리는 거다. 참 어이가 없는 마음가짐이다.

나는 늘 과하다. 늘 극과 극을 달린다. 그래서 스스로 괴롭다. 무던한 사람이 부럽다. 적당히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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