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쑤셔 넣은 서랍장

by 유진

나는 내가 서랍장 같다. 나는 늘 정리가 귀찮을 때면 서랍 안에 쑤셔 박아 놓고 깔끔한 척을 했다. 이제는 나 스스로가 그렇게 돼버렸다. 나는 깔끔한 척을 하며 모든 걸 구겨 넣는다. 언젠간 터져버릴 일시적 깔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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