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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다른모험 Nov 05. 2021

또다른 인터뷰 : 청년센터

2021 4242메이크 프로젝트 '또다른 인터뷰' <세종시 청년센터>


게임 플레이/인터뷰 참여 : 성자운님, 장찬희님, 한훈희님

일시 : 1회차) 21.8.9  2회차) 21.10.8

주제 : 청년센터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지역과의 연결고리를 고민하여 가장 높은 청년 점수를 획득하여 차기 청년센터장이 되어 보자!

활용 보드게임 : 서쪽 왕국의 건축가들

특징 : 게임 내 세부 명칭을 변경

- 제목 : 서쪽 왕국의 건축가들 → 세종시 청년센터 팀장들

- 자원 : 점토, 돌, 나무, 금, 대리석  → 아이디어, 로컬 콘텐츠, 에코 콘텐츠, 상장, 감사장

- 서포터 : 견습생(후원자, 석공, 복사 등) → 위원회(내부평가단, 로컬크리에이터, 문화기획자 등)

- 활동공간 : 대성당, 중심가, 광산, 세금 관리소 → 청년주간, 언론, 아이디어톤, 보조금 교부

- 건물 : 교회, 목재소, 무덤 → 아카이브 룸, 업사이클링 공방, 청년활동가의 마지막 순간

- 용어 : 암시장, 미덕, 부채, 승점 → 감사 시즌, 자립도, 경고장, 청년 점수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성. 현재 세종시 청년센터 <세청나래>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요. 스무 살부터 스물 여덟 살까지 세종시에서 거주 중인 성자운입니다.


장. 세종시에 살게 된 지 2년 반 정도 된 장찬희라고 합니다.


한. 저는 한훈희라고 합니다.


Q. 청년센터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성. 청년의 모임, 문화 활동 지원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 TFT 형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사업, 일자리 지원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 청년센터에서는 정책지원팀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책지원팀은 청년의 생활 여건과 관련해 정책을 제안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실제로 플레이해보신 소감

. 신기했어요. 보드게임 내부 구성 요소들의 명칭을 제 생활과 밀접한 용어로 바꾸셨다 보니 좀 더 게임에 몰입해서 플레이했던 것 같아요. 기존에 했던 여타 사업들 생각도 났고요.


장. 저는 전략적인 게임에 소질이 없어서 주로 이해한 범위 내에서만 행동하는 편이에요. 건물을 많이 짓는 것 위주로 게임을 했습니다. 저는 청년센터에서 일하게 된 지 얼마되지 않았다 보니 아무래도 용어가 익숙하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일을 하면서 듣던 용어를 게임에서 보게 되니 신선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한. 우선 재밌었어요. 청년센터를 매개로 보드게임을 재구성해주셔서 감사했고요. 플레이를 해보면서는 좀 승부욕이 생겨서 이기려고 했던 거 같아요.


Q. '어떤 플레이를 해봐야겠다'하고 생각하신 게 있나요?

성. 제가 플레이한 캐릭터가 행사를 여는데 특화되어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른 사업들을 추진하는 것보다 임팩트있는 행사 중심으로 공략을 했습니다.


한. 저는 공간을 좀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최종 점수 매긴 것도 보면 건물 점수가 제일 높은데요. 실제로도 청년들에게 많은 활동 공간을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아직 세종에는 청년을 위한 공간들이 많지 않고, 편중되어 있다보니 게임을 하면서 그런 마음이 반영되어서 건물을 사는데 집중했던 거 같아요.


Q. 총 2회차로 진행을 해봤는데 혹시 하시면서 어떤 부분이 다른 것 같은가요?

한. 사실, 1회차만 게임했을 때는 게임 룰도 익숙하지 않다보니 따라가기 급급했어요. 그런데 2회차를 하면서는 조금 더 내가 해보고 싶은 방향으로 게임할 수 있었어요. 2회차 플레이를 해보면서 여유가 생기니까 비로소 이런 체험을 기획한 의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Q. 이번 경험으로 일에 접목해서 생각해볼 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성. 아무래도 행사를 개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보니 그런 이벤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세종시 청년센터가 생긴 지 2년 차에 접어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세종시의 청년들에게 기억될 수 있을 만한 프로그램,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 '보조금'이라던가 '로컬 자원', '청년 공간'처럼 바꾸신 용어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부터도 관련된 일을 하지만, 용어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다른 청년들은 더욱 이런 용어에 대해서 어렵게 느끼겠구나 싶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룰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청년들에게 사업들을 설명할 때에도 용어를 신경써야겠다 싶었어요.


한. 저는 게임을 하면서 언론을 가장 많이 활용했는데요. 실제로도 청년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고요. 청년센터는 중간지원조직으로써 청년들이 주는 메세지를 이해하고 다른 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청년들의 요구나 목소리를 더 잘 듣고 전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다시 한 번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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