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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other branding Mar 02. 2020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컨셉력이 있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다.

디자이너라면 정말 누구나 해볼 법한 고민 "과연 좋은 디자인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디자인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본 적 있을 것이다.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는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브랜딩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이너이기에 보다 시각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설명하려 한다. 좋은 디자인의 기준에는 많은 것들이 있다고 공부했다.

타이포그래피, 그리드, 시각 정렬, 레이아웃, 서체의 이용법, 여백과 정렬, 커닝과 리딩, 점선면 활용, 조형적인 디자인, 컬러를 잘 다루는 방법, 정리정돈이 잘 된 디자인, 기능적인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선도하는 디자인, 사용자와 시장을 잘 이해한 디자인, 색다른 디자인, 세련된 디자인, 일관성이 좋은 디자인, 철학이 있는 디자인, 개성이 강한 디자인... 등

우리가 대학에서 배웠던 수많은 디자인 이론들이 있다. 과연 이런 이론들을 모두  빠삭하게 한다고 해서 우리는 <좋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으며 또한 그 디자인으로 타인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디자인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는 것이다"

디자인은 상대를 이해시키는 것이 아닌 공감을 느끼게 하는 것다. 상대에게 보다 세련되멋지고 아름답게 전달하기 위해서 시각적인 이론을 공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위에 열거한 것들은 결과를 아름답게 도출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며 결코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다. 우리는 단 하나의 미션만 클리어하면  그건 바로 '타인의 공감을 시각적인 언어로 이끌어 내는 것'  우리는 이 과제만 해결한다면 <좋은 디자인>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화려한 겉치레는 필요 없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이야 말로 <좋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미니멀리즘"

<공감> 이는 키워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의 궁극적인 의미는 [예술적인 기교나 각색을 최소화하고 사물의 근본, 즉 본질만을 표현함]이라고 되어 있다. 사물의 본질만을 표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물의 본질보다 겉치레에 비중을 더 많이 둔다면 공감할 수 있는 여지가 적어진다는 말이 되고, "디자인 공감이다"라는 나의 생각에 의하면 미니멀리즘은 곧 완벽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Michal Krasnopolski



김대성 디자이너

폴란드의 그래픽 디자이너  Michal Krasnopolski의 작품과, 대한민국의 제품 디자이너 김대성 님의 작품이다. 두 디자이너는 시각디자인과 제품 디자인이라는 각기 다른 분야에 있지만 아주 최소한의 표현으로 타인의 공감을 자극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미니멀리즘은 디자인과 아주 친밀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이 작품들을 보면서 반응이 두 가지로 나뉘었을 것이다.

“와.. 장난 아니다..” / "이건 뭐야?"                    


전자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 해당 작품은 본인에게 <좋은 디자인>이며 후자와 같은 반응에서는 <본인에게 안 맞는 디자인>이다. 이렇듯 디자인은 특정 타이 있으며 상대적인 영역이다. <좋은 디자인>을 보았을 때 과연 저 수많은 이론들이 모조리 다 담겨 있을까? 아마 아예 없거나 있어도 한두 개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래도 미니멀이 뭔지 모르겠고, '디자인은 센스가 넘치 아이디어타이포그래피가 좋고 색상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런 생각이 들어 위의 디자인이 이해가 안 된다면 다음 작품을 감상해보자.





위와 같은 포스터 디자인은 과연 나쁜 디자인일까?

나의 기준에서는 아주 완벽한, 멋있는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이 하는 그래픽을 디자인으로서 풀어낸 컨셉이아주 쉽게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다. 이렇듯 좋은 디자인은 화려한 언변으로 상대를 이해시키는 것이 아닌 하나의 단어, 한마디의 말로서 상대의 마음을 이끌어내는 거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은 소설이 아니라 시"

디자인 이론을 몰라도, 그림을 못 그려도, 툴을 못 다뤄도 타인에 대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좋은 디자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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