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에서 뛰어 처음으로 땅에 몸이 부딪히는 순간..
F&B, Brand, Space의 세 가지 영역을 기본으로,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긁적여 놓은 메모를 들추어 보았다.
'절실함'은 아직 내 뒤통수를 치지는 않았지만 머리가 몸보다 그나마 양심이 있었는지
우선 sorting 없이 나열된 생각들을 가장 기본인 Criteria를 정해 좁혀 가보기로 했다. (물론 뭐 대단할 것도 없는 생각 단어 들의 나열이지만..)
기준은 너무나 많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세 가지 영역을 구분하는 첫 번째 Criteria로 Offline과 Online으로 줄을 세워 보기 시작했다.
Offline
오프라인의 사업의 가장 기본은,
.. Cusine과 Operation Model (F&B)은 다르더라도,
.. Online 상에서 이루어지는 Networking을 Offline으로 옮겨오는 것이 (Space, Brand) 그 목적이 되어야 함
.. Italian, 떡볶이, 위스키, BBQ House, Argentine, 한식, 술집, Montana, East Timor, Las Vegas, Baby 등등..
Online
온라인 사업의 가장 기본은,
.. 먹는 것의 영역에서 (F&B)
.. 신사업 개발과, 브랜드 전문가로서 소비자 On-Demand에 의한 최적의 제품, 서비스를 찾아 (Brand)
..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연결하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함 (Space) 이 그 목적이 되어야 함
.. 식재료, 소비자 MD, 세계 육가공, 세계 장류, Market Kurly, 배민 프레시, Open Table, Quirky, Baby 등등..
'실행'을 위해 스스로에게 부담 주는 일을 한 두 가지씩만 하기로 했다.
.. Offine 영역을 위해 공간 임대를 알아보자
.. Online 영역을 위해 벤치마킹 대상 이용해보자, 다른 세상 브랜드들을 헌팅해 보자.
(웅얼웅얼)
지난 12년 동안 밤새워가며 신규사업 기획해서 론칭하고, 수많은 기업의 컨설팅을 진행하며
그 결과로 뿌듯하게 세상에 나와있는 브랜드와 사업들이 있어 조금은 다르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조그마한 기대는 벼랑에서 뛰어 처음으로 땅에 몸이 부딪히는 순간에 산산이 깨어진다.
벼랑 위에 서서 벼랑의 깊이를 예측만 하고, 안 아프게 떨어질 방식을 연구하여 떨어지는 사람들을 돕기만 했던 것으로는 벼랑에서 구르기 위한 용기와 벼랑에 처음으로 몸이 부딪히는 순간의 느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함을 이제 깨닫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