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드웨인 May 01. 2018

고통④

짧게 커트하니 머리에 서리가 내렸다. 굴러다니던 염색약을 발견했다. 거울 앞에서 염색한다. 용해제 냄새가 별스레 독하다. 제조일자를 확인하니 2011년이다. 그래도 쓴다. 오래된 것도 버려지는 것도 아프다. 염색은 서럽게 잘 되었다.

작가의 이전글 넌 나쁜 친구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