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더 월

2026.01.01

by 온다


불꽃 튀기는 반가움으로 해를 갈고

얼굴에 튄 불똥을 긁적이며

새, 해를 새아린다


나는 말이 똑바른지도 모르고

쏴 붙이다 붉게 익은 말이란 걸 효오한다


그럴 때가 있지

의도한 대로 살아갔다가는

조롱과 퇴행만 남겠지


인간은

사실 어떤 형태로도 담아낼 수 없게

뭉그러져 흘러내리는 형질인가 보다


낮추고 기울까

입꼬리에 추를 단다


결코 식지 않을 열은

물이 마르면 터져 나올 테지


말없이 지려하고

쉼 없이 부딪쳐 불을 댕기면

내 숨의 공기가 갈릴수록

내 앉을 밭뙈기는 이미 비옥한 그곳이다


결코 멈추지 않을 항성은

눈 감지 않으면 분출하는 홍염을

때때로 마주 할 테지


방념하고 썩삭을까

폭발하는 날개를 뜯어낸다


이제의 태양은

중심추를 평평히 매단 하늘에 들려 쬘 것이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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