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저 바쁩니다!" 법륜스님께서 출가한 이유

나다움레터

by 안상현

법륜스님께서 출가를 한 이유


경주에서 학교 다닐 때

친구따라 절에 다녔다.

어느 날 스님이 날(법륜스님) 부르셨다.


한번 불려가면 몇시간 설법을 듣는다.

내일 시험을 망칠까봐 부르시자마자

그 앞에서 "스님, 저 오늘 빠쁩니다."라고

먼저 말했다고 한다.


법륜: 스님, 저 오늘 바쁩니다.

스님: 오~ 그래? 너 어디에서 왔어?

법륜: 학교에서 왔어요.

스님: 그 전에는? ... 그 전에는?

(몇차례 답변을 하고)

법륜: 어머니 배속에서 나왔겠죠.

스님: 그 전에는?

법륜: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스님: 너 어디 갈꺼니?

법륜: 도서관에요.

스님: 도서관 갔다가 어디 갈꺼니?

법륜: 학교에요.

스님: 그 다음에는? ... 그 다음에는?

(몇차례 답변을 하고)

법륜: 죽죠.

스님: 죽은 뒤에는?

법륜: 몰라요.


(벽력같이 화를 내시며)

스님: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애가 왜 바빠?

법륜: 그럼 어떻게 그걸 알 수 있습니까?

스님: 절로 들어오거라.



우린 늘 바쁩니다.

왜 바쁘게 살까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느라 바쁜 걸까요?

오늘의 화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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