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문요한의 마음편지>를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제목은 '자아를 끄는 연습'입니다.
세상은 두 개이다.
외부세계와 내부세계이다.
흔히 마음이라고 일컫는 내부세계는
외부세계를 잘 지각하고 대처하기 위해 존재한다.
건강한 마음이란
외부세계와 내부세계가 잘 연결되어 있고
조율이 이루어진 상태를 말한다.
내부세계가 빈약한 사람들은
외부 자극에 이끌려 살아가기 쉽고,
외부세계가 빈약한 사람들은
자기 생각에 갇혀 현실과 동떨어지기 쉽다.
상담을 해보면 갈수록 내부세계가 비대한,
자아과잉의 상태에 빠진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우리'가 약해지고 '나'라는 말이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자아과잉은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지 못하고
자신의 내적인 측면에만 과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경직된 상태'를 말한다.
시도 때도 없이 자기생각에 빠져
길을 걸을 때에도 풍경을 보지 못하고,
대화 중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놓치고,
약속도 깜박하기도 한다.
자아는 빛과 어둠의 양면이 있다.
자아가 있기에 우리는 미래를 구상하고,
의식적인 결정을 하고, 자기를 돌아보고,
역지사지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이 자아 때문에
세상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고,
과거의 일과 미래의 걱정에 시달리고,
비현실적인 기준으로 자신을 비난하고,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해지고
점차 자기중심적으로 되어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아를 잘 활용하되
그 함정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핵심은 자아를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를 만드는 것.
불필요하게 자신에 대한 생각에
빠져 있는 것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자신과 관련된 생각을
안하겠다는 결심으로 가능하지 않다.
'감각과 감동' 이 그 답이다.
감각이 살아나면 생각은 휘발된다.
감동을 느끼면 '나'는 사라진다.
자아과잉에 빠진 당신이 할 일은
'세상에 호기심을 갖고
감동의 감수성을 높이는 것과
신체감각에 주의를 기울여
감각을 깨우는 것'이다.
감각과 감동이 삶과 함께 한다면
우리는 세상과 연결되어 지금을 살아가게 된다.
여기까지 문요한 선생님의 글입니다.
에니어그램에서 바라보면 배울 점이 있습니다.
내면의 자아에 집중하기를 좋아하는
4번, 5번, 9번에 적용할 점이 있는데요.
4번과 5번은 자아과잉인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의 치우침(4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사고의 치우침(5번)에서 벗어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몸의 감각을 깨우는
'신체 활동'이 무척 중요합니다.
9번은 자아과잉의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자아결핍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해결 방법은 동일합니다.
몸의 감각을 깨우는 신체 활동이 중요합니다.
내부 의식을 외부 세계로 돌리는 효과적인 방법은
신체활동을 통한 몸의 감각을 깨우는 것입니다.
감정과 사고에 집착하고 있는 나의 내면 의식을
감각 느끼기 과정을 통해 외부로 돌립니다.
그 다음 외부 감각을 통해 다시 자기자신을 바라보면
좀 더 객관적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