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마인드
“돈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 나도 이렇게 말했던 사람이다. 왜 이렇게 말했을까 돌아본다. 난 정말 힘들게 살아본 적 없었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부족함 없이 지내도록 노력해준 부모님 덕분이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의 특징은 돈 문제로 큰 시련을 경험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남의 집에 얹혀 지내며 눈칫밥 먹은 사람, 단돈 500원이 아까워 분식집을 지나친 사람, 그리고 치료비가 없어 다리 저는 자녀를 그냥 쳐다본 사람이 아닌 것이다.
노인 문제를 다룬 기사가 넘친다. 만 55세에서 만 79세 인구가 처음으로 1,500만 명을 넘어섰다. 10년 만에 500만 명이나 늘어난 인구다. 안타깝지만 이들의 경제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연금을 받는 비율이 절반밖에 안 되며, 그나마 받는 연금수령액도 터무니없이 적다.
직장에서는 은퇴를 앞두었거나 이미 은퇴한 사람 중 절반은 지난 1년 동안 연금을 한 푼도 못 받았다고 한다. 연금을 받은 사람도 한 달 평균 69만 원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가 분석한 1인 가구 최저생계비인 116만원의 절반 정도 되는 금액이다.
은퇴 후 현실적인 생활이 안 되니, 결국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 현재 일하고 있는 고령층은 877만 명이고 고용률은 58%이다. 고령층 비율과 고령층 고용률이 역대 최고다. 설문자 10명 중 7명은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했지만 현실을 거리가 멀다.
가장 오랫동안 직장을 다니고 그만둔 나이는 평균 49세다. 사업부진, 휴폐업, 명예퇴직 등 10명 중 4명은 자기 뜻과 상관없이 그만두어야 했다. 그렇게 오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0년 넘게 불안정한 일자리를 찾아 다녀야 한다는 뜻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중장년 구직자 1,020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및 개인용돈·자녀 교육비 등 경제적 사정이 49.5%로 가장 많았다.
대한민국은 OECD 38개국 가운데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이다. 문제는 고령화에 대비한 노후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연금으로 받는 월 82만 8천원은 164만4,000원을 받는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나이 먹고 돈 없는 것만큼 서러운 게 없다. 자식한테 헌신하고 퍼주는 게 자식 위하는 게 아니다. 본인들 노후준비 없이 퍼주다 보면 나중에 자식들이 더 부담스럽다."라고 말하는 노부모가 많다. 또한 "부양 걱정 없는 부모가 최고의 부모이다. 손 안 벌리는 자식이 최고의 자식이다."라는 말도 주변에서 쉽게 듣는다.
나이 들면 돈이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먹고 사는데 기본 생활비가 필요하다. 관리비, 전기·수도·가스요금, 그리고 병원비도 만만치 않다. 손자들 오면 용돈도 주고 싶고, 사탕도 사주고 싶고, 가끔 옷도 사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게다가 요즘 노인들은 예전 같지 않아 카페 가서 커피도 마시고, 근교 나들이도 자주 다닌다. ‘나이 들면 입은 닫고 주머니를 열라’고 하는데 사람대접 받고 살려면 늙으나 젊으나 돈은 필요하다.
OECD 국가 중 노인빈곤률 1위, 노인자살률 1위는 대한민국 현실이다. 사교육으로 본인들 노후 준비 자금을 다 써버리고, 금융문맹으로 노후 자산을 준비하지 못하여 평생 일해야 하는 한국 사회가 매우 걱정이다.
애나 어른이나 금융문맹이 많다. 국가에서, 학교에서 가르쳐 주어야 하는 기본 금융교육이지만, 우리가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나저지 않는다고 두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 돈 공부와 금융 공부를 필수다. 투자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이기 때문이다. 언제 시작할 것인가?
참고문헌: 한국강사신문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