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빈곤·파산’ 끔찍한 노후를 피하기 위한 3가지

현명한 주식투자 마인드

by 안상현


초고령사회란 65세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사회를 일컫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고령사회가 된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을 2026년으로 예상한다. 65세를 고령자가 부르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다.


오래 사는 것만큼 평생 현역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김형석 명예교수(1920년생), 이시형 박사(1934년생), 조장희 석좌교수(1936년생), 윤은기 회장(1951년생) 등 은퇴 시점을 한참 지났음에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삶의 질이 좋아지고,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평균수명은 2021년 기준으로 83.6세다. 다만 건강수명은 73세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오래 산다고 마냥 좋은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오히려 돈이 없으면 장수는 재앙이 될 수 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밝았다. 명절에 손주가 나를 찾아오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두둑한 세뱃돈’이다. 세뱃돈을 준비하지 못하면 가족들조차 노부모를 찾아오지 않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가족들도 이러한데 이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고, 존경까지 받으려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노인이 되어야 한다.


누구나 언젠가는 은퇴를 맞이한다. 은퇴는 일생에서 큰 전환점이다. 이시형 박사는 대표적인 평생 현역 활동가인데 최근 어느 인터뷰에서 ‘은퇴 정신병’을 소개했다. 은퇴자 중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질환을 겪는다. 출근하지 않는 날에도 옷을 주섬주섬 입으며 출근 준비를 하고, 이곳이 집인지 회사인지 헷갈려서 가족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평생 현역으로 일하고 싶어도 건강이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평균수명보다 건강수명이 10년 짧으므로, 대부분 10년 이상 아픔을 겪고 난 후 죽음을 맞이한다. 노후에 돈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다. 끔찍한 노후를 피하려면 최소한 돈과 건강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4년 후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대한민국은 왜 노인 빈곤이 심할까? 이시형 박사는 “우리 전후 세대는 오래 살아본 적 없어서 준비하지 못했다”라고 말한다. 가난과 배고픔은 이겨냈지만, 그 이후 여생을 살아갈 준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한 것이다. 이렇게 오래 살 줄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


노후복지가 어떻게 준비되었는가에 따라 은퇴식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 준비가 잘된 나라 즉, 복지국가라 불리는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에서는 은퇴 후 자유로운 삶을 누리라는 의미에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된다. 하지만 준비가 미흡한 대한민국은 우울한 은퇴식이 우리를 기다린다.


한국은 80대 인구가 180만 명 이상, 90대 인구는 20만 명 이상이다. 200만 명에 대한 대비가 없는 나라다. 개인이 준비하기 어려우면 정부에서라도 제대로 준비해야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누구도 믿을 수 없으며 스스로 끔찍한 노후를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울한 은퇴식과 더 우울한 노년을 맞이할 것이다.


끔찍한 노후를 피하려면 돈과 건강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나머지 하나는 무엇일까? 바로 ‘할 일’이다. 돈이 많다고 전부가 아님을 앞서 언급했다. 자산이 많아도 벌어들이는 소득 없이 지출만 있는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돈 많은 사람도 마찬가지 심리상태를 겪는다. 꾸준한 자본소득이 발생하는 부동산, 주식투자 등 투자가 필수다.


소득 없이 지출만 하면 언젠가 다 쓰고 빈털터리가 되는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은커녕 수명이 길어지면서 내가 쓸 돈도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소득이 발생하게 하는 활동 즉 ‘할 일’이 필요하다. 얼마를 버는지보다 소득을 발생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정규직, 비정규직, 알바 등 상관없다.


은퇴를 앞둔 사람은 아름다운 노후를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는 활동을 준비하는 것이다. 평생 현역이 되는 것이다. 돈과 건강이 기본이며,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은퇴 후에도 일한다는 것은 나보다 한참 어린 사람들과 일해야 함을 뜻한다. 그들과 허물없이 지낼 수 있는 인간관계 능력이 필요하다.


이쯤 되면 나이 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 떠오르지 않는가? ‘입 닫고 지갑을 여는 것’이다. 은퇴 전부터 나이에 상관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주변을 살피고, 자기계발도 꾸준히 한다. 말로만 주변을 살피고 자기계발을 할 수는 없다. 교통비, 식사비, 활동비 등 돈이 필요하다.


월급 외 투자 즉, 부동산과 주식투자 등 자본소득을 준비해야 한다. 모든 투자는 노후 생활비를 위한 연금과 같은 돈이다. 풍요로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함이고, 은퇴 후 인간관계를 좋게 만드는 두둑한 활동비를 위함이다. 얼마의 연금이 필요한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아무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초고령사회가 다가온다. 이 시점에서 우린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어떤 마인드로 살아가야 할까? 현실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현재 자산상태 그리고 소득과 지출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작년과 비교해서 자산변동을 살피고, 올해 더욱 어려워지는 경제를 고려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시간은 ‘일과 삶’을 돌아보는 것이다.


출처 : 한국강사신문(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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