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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Nov 27. 2016

인간관계 vs 육체적 관계

재능코치연구소

"연애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이제는 그만하고 싶어요. 그러면서도 주말이 되면 너무 외로워요. 친구를 만나도 맥주를 마셔도 마음 속 깊은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아요. 몸이라도 아프면 외로움이 처절하게 느껴져요. 이렇게 사는 것이 인생인가요? 제가 무엇을 잘못했나요?"

연애가 힘들다는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인간관계에 문제가 없다면 스킨십이나 성관계에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연애는 인간관계 위에 이성간 육체적 관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무엇이 문제인가? 인간관계인가? 육체적 관계인가?

인간관계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하나씩 배워가면 해결된다. 다양한 사람을 수용할 수 있다면 쉽게 해결된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려와 존중이다. 이는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나의 개성이 소중하듯 상대의 개성도 소중하다.

육체적 관계를 이해하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양육환경에서 형성된 정서적 기반을 먼저 체크해야 한다.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권한다.

최근 정신과 치료법을 살펴보면 정신질환은 약물치료와 더불어 심리치료를 병행한다. 약물치료가 필요 없는 단순 심리치료는 정서의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정서의 불안함은 자신의 감정상태를 잘 모르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상태를 인지하지 못하니 어떻게 표현하는 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정서적 교류가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다. 소통이 이뤄지지 못하니 자신의 욕구를 해소할 수가 없고, 욕구불만이 쌓여 다양한 감정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분노이다. 화를 내는 것. 단순히 화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내면에서는 다양한 감정이 표출된 것이다. 감정표현법을 몰라 화를 내는 것이다. 

연애가 어렵다는 사람들은 먼저 체크해보자. 인간관계인가 육체적 관계인가를. 아니면 둘 다 문제가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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