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코치연구소
아이는 엄마 뱃속부터 정서적 교류가 시작된다. 태교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교감이 일어난다. 출산 이후엔 정서적 안정감이 더욱 중요해진다. 말을 할 수 없는 신생아는 오로지 울음과 표정으로 소통을 시도한다. 초보 엄마의 어려움은 이때부터 증폭된다.
어린 시절 양육환경에서 받은 정서적 안정감은 성인이 되었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사춘기를 지나 연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사랑을 충분히 받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나눠진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 차이를 쉽게 인식하기는 어렵다.
연애가 반복되면서 만남과 이별을 여러 차례 경험한 후 서서히 본인의 정서 기반의 튼튼함 여부를 알게 된다. 이성을 만나면서 감정의 변화 그리고 이별을 맞이하면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 알게 된다. 자연스러움 대신 좌절과 상처가 남고 결국 트라우마로 자리 잡는 경우가 안타까운 상황이다.
사람들은 사랑할 사람만 나타나면 언제든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남이 이뤄져도 정상적으로 지속되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만남에서도 기대하기 어렵다. 아직 사랑할 준비가 안 된 것이다. 사랑의 의미를 알려면 사랑은 주기보다 받는 것을 먼저 체험해야 한다. 빠를수록 가장 좋다. 그래서 태교가 중요하고 출생 후 3년이 중요하다.
또한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보다 스스로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더 먼저다. 나를 사랑할 수 있고 스스로 사랑받을 가치가 충분함을 느끼는 것이다. 이것 또한 출생 후 3년이 최적의 기간이다.
스스로 사랑할 수 있고 주변에서 사랑을 받는 등 충분한 정서적 교류가 이뤄지면 누군가 만날 준비가 된 것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듯 상대를 아끼고 사랑하면 된다. 나의 개성을 존중하듯 상대방 개성을 존중하면 된다. 사랑은 인간관계로부터 시작된다. 존중하는 마음으로 아끼고 배려하면 쉽게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올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마음을 나눌 사람을 꼭 만나길 바란다. 그래서 세상이 정말 아름답고 살만한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