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레터
자기 평가가 중요할까, 남의 평가가 중요할까?
아버지는 종종 말씀하셨다. "나처럼 너의 엄마에게 잘하는 남편이 어디 있느냐?"라고.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가족 모두 공감하지 못한다. 어느날 난 "제발 그런 말씀하시지 마세요. 괜찮은 남편인지 아버지 스스로 평가하시면 뭐합니까? 다른 가족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가슴에 못을 박았다.
사람에 따라 내적 동기부여를 잘하는 사람이 있고, 외부 동기부여가 더 필요한 사람도 있다. '나 잘란 맛'으로 사는 사람은 밖에서 뭐라 하든 도취되어 잘 산다. 반면 외부 평가에 목메는 사람은 아무리 '너 잘났어'라고 말해도 믿지 못하고 의심한다.
경험이 부족한 시기엔 스스로 힘을 내기 위해 '자뻑의 힘'을 끌어다 쓴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개를 숙이기 마련이다. 스스로 기준을 만드는 시기엔 외부 평가에 의지하기도 한다. 시간이 흐르면 자존감 위에 당당히 선다.
지혜로워진다는 것은 내적 평가와 외적 평가의 영향력을 인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반반 균형을 맞추기보다 상황에 맞는 균형감을 인식한다. 때론 내적 평가의 힘, 때론 외적 평가의 힘을 선택하여 활용한다는 의미다.
#생각글쓰기 #자기이해를위한글쓰기 #치유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