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마인드
초보자가 글을 잘 쓰는 방법 중 1단계를 소개합니다.
01 글을 쓰기 전에 무엇에 대해 쓸 것인지 명확하게 정하지 마세요. 여러 편 글을 쓰면서 주제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쓰고 싶은 주제를 찾기 위한 탐색 작업입니다. 실제 쓰고 싶은 주제라고 생각하고 글쓰기를 하더라도 몇 편 쓰다보면 다른 주제로 바뀌곤 합니다.
02 독자를 설정하지 마세요. 마찬가지로 여러 편을 쓰면서 내가 쓴 글이 누구에게 도움이 될지 판단한 후 독자를 설정하세요.
03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를 갖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아직 구조를 생각하며 글을 쓰는 단계가 아닌 경우, 내 생각을 쓰고 그 이유를 쓰는 순서로 글쓰기를 하세요. 내 생각에는 강의 들은 내용, 책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도 해당됩니다.
04 짧고 간단하게 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문장이 길고 복잡하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초보일수록 짧게 쓰는 연습이 필요한데 오히려 초보일수록 짧게 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연습하세요.
05 글을 쓸 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러니한 문장이지만 글을 쓰다보면 느끼게 됩니다. 글은 머리에서 나오는 대로 우선 받아쓰는 것입니다. 글을 마무리한 후 퇴고할 때 생각하며 글을 읽습니다. 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논리를 보는 단계입니다.
06 오타, 문법, 통계자료 등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07 소리내어 읽어봅니다. 읽는 데 숨이 차면 너무 긴 문장이니 짧게 만들고, 읽는 데 자연스럽지 않으면 문장 순서나 단어를 바꾸며 읽기 편한 문장으로 고칩니다.
1단계의 핵심은 글이 술술 써지기 전까지 틀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맞고 틀리고 상관 없이, 논리적 구조 여부 관계 없이, 글쓰기 초보는 글 한 편을 마무리 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